“초동대처 빛났던 메르스 71일의 기록”
“초동대처 빛났던 메르스 71일의 기록”
  • 윤영빈 기자
  • 승인 2016.05.03 21:54
  • 호수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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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 메르스 백서 『눈물과 헌신의 71일』 발간

 

단국대병원이 지난달 20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 대응 기록을 담은 메르스 백서 『눈물과 헌신의 71일』을 발간했다.
첫 감염자가 발생한 지난해 5월 20일을 시작으로 71일 후인 7월 28일에 사실상 종식 선언이 된 메르스는, 사태기간동안 총 38명의 사망자를 낳았다. 당시 단국대병원은 천안 지역 메르스 전담 병원으로 선정돼 총 5명의 메르스 확진 환자(5월 26일 8번 환자~7월 8일 119번 환자)를 치료했다.


이번 백서는 총 3부와 부록으로 구성됐다. 1부에는 △메르스 발생과 우리 대학 병원의 대처 △의료진의 헌신과 5명의 확진환자 치료과정 △메르스 종식까지의 과정을, 2부와 3부에는 감염관리팀의 진료기록과 당시 상황을 찍은 사진을 담았다. 부록에는 당시 의료진과 환자의 회고를 수기로 기록했다.


박우성 병원장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메르스 환자를 치료해 줄 것을 통보받은 이후 이를 언론에 알리지 못했던 이유, 우리 대학 병원이 선제적으로 잘 대응했던 부분과 미흡했던 부분 등을 가감 없이 백서에 담았다”고 밝혔다.


특히 당시 내원객이 50%이상 급감하는 등 우리 대학 병원이 겪었던 어려움과 메르스 최전선에서 활약한 의료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치료에 임한 환자들의 일화가 세세히 담겨 있다. 또한 단국대병원의 메르스 대응 원칙, 대응 시설, 대비 상황 등도 생생하게 기록됐다.
    

윤영빈 기자
윤영빈 기자

 32122527@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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