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충전기, 보다 엄격한 관리 필요해
휴대전화 충전기, 보다 엄격한 관리 필요해
  • 이상은·이영선 기자
  • 승인 2016.05.10 12:45
  • 호수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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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불편사항 많지만 대처방법 몰라

학교, 안내문 부착·수리협조 꾀할 예정

학생 복지 일환으로 우리 대학 죽전·천안캠퍼스에 마련된 ‘휴대전화 충전락카’가 부실한 관리로 재학생들의 불편을 사고 있다.


현재 죽전캠퍼스엔 △각 단과대 △도서관 △혜당관 등 총 18곳에 20대, 천안캠퍼스엔 율곡기념도서관과 학생회관에 총 6대의 휴대전화 충전락카가 마련돼 있다. 죽전캠퍼스는 지난해 12월 제47대 총학생회가, 앞서 천안캠퍼스는 2013년도 12월에 이를 설치했다.


민원을 종합한 결과 △기기 고장 △비밀번호 문제 △케이블 잭 관리 허술 등이 공통적이었다. 특히 죽전캠퍼스의 경우 각 단과대학의 교학행정팀 외엔 마땅한 관리 담당자가 없어 기기고장의 민원이 발생할 시 대처방안을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서재민(회계·4) 씨는 “기기 고장으로 충전이 안 돼 황당했지만 문의할 곳이 없었다”고 답했다.


기기 고장으로 아예 쓸 수 없는 경우, 각 단과대나 학생팀에 고장신고를 하면 이를 수합해 업체 측에 수리 요청을 한다. 죽전캠퍼스 학생팀 관계자는 아직까진 수리를 요청했던 적은 없다고 답했다. 강성진(경영·4) 총학생회장은 “충전락카의 정기 점검을 시설관리팀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과대학 교학행점팀 관계자 또한 “안내문을 부착해 학생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충전락카의 비밀번호가 기억이 안 나거나, 올바르게 눌렀는데도 충전물품을 꺼낼 수 없을 시에는 각 단과대의 교학행정팀이나 상황실로 문의하라고  조언했다.


천안캠퍼스 학술정보운영팀 신경식 선생은 “매일 순찰을 진행하며, 일주일에 한 번씩 세밀한 점검을 하고 있다. 고장난 기기는 관재팀에 협조를 요청해 수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이폰 충전기 신규 설치 또한 복지개선 차원에서 학생팀, 학생회와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휴대전화 충전기 사용과 관련한 학생들의 의식 개선도 요구된다. 김가영(국어국문·2) 씨는 “충전하고 있는 물품이 없는데도 비밀번호를 걸어놔서 다른 학생들이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계속해서 발생한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문과대학 교학행정팀 관계자는 기기 사용 시 타인 배려의 자세를 보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은·이영선 기자
이상은·이영선 기자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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