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기획 (下) 천안캠퍼스 차도 진입로

차도를 가로질러 보행하는 학생들 이영선·이시은 기자l승인2016.05.24l1411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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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천안캠퍼스의 예술대학과 산학협력관을 연결하는 차도 진입로에는 인도가 한쪽 편에만 마련돼 있다. 때문에 시내·셔틀버스, 택시 등의 차량 통행이 빈번함에도 인도보단 차도로 보행하는 학생이 많다.


지난 19일 차도를 거침없이 보행하던 A씨는 “예술대학에서 인도가 중간에 끊겨서, 위험한 걸 알지만 차도를 택하게 된다. 차량이 많아 이렇게 건너가는 것도 쉽지 않다”며 통행차량과 보행자 수가 많은 만큼 진입로 양쪽 모두에 인도가 생기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평소 우리 대학 근처로 자주 운행하는 택시운전수 김재봉(57) 씨는 “수없이 많이 사고의 위험을 목격했다. 서로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으니 인도를 이용해주길 바란다”며 재학생들의 안전을 걱정했다. 김예나(식품공·2) 씨는 “학생들이 인도로 건너오는 과정에서 횡단보도를 사용하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본지에서 지난주 평일 낮 1시~2시 사이 해당 지역의 보행자수를 조사한 결과, 평균 30명 이상의 학생이 차도로 보행했다. 차와의 안전거리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화단 쪽으로 몸을 기울인 채 보행하는 학생이 다수였다. 차도로 보행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역말오거리로 향하는데, 학교 밖을 나와도 인도가 없어 위험의 연속이다.


이와 관련, 안전관리팀 정내원 선생은 “학생들의 불편사항을 인식하고 있었다”며 “학교 밖의 인도는 천안시청의 권한이지만 교내의 경우 세부시설 조성 계획에 따라 추후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초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차도만 있던 사회과학관 진입로에 인도를 만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울퉁불퉁했던 진입로를 평평하게 하고자 지난 4일부터 5일간 아스팔트공사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횡단보도 채색 작업으로 학내 곳곳의 흐려진 횡단보도를 보완했고, 예술대학 앞에는 횡단보도가 추가됐다.


정 선생은 “학생들이 횡단보도를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 추가할 계획이 있다”며 “교내에서 차량들은 30km 이하로 서행하게 돼 있지만 늘 차량을 주의해야 하고, 특히 보행 시 이어폰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영선·이시은 기자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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