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막하72. 피자헛‘트리플박스’ vs 미스터피자‘홈런박스’
막상막하72. 피자헛‘트리플박스’ vs 미스터피자‘홈런박스’
  • 권혜진 기자·임민규 수습기자
  • 승인 2016.05.24 23:33
  • 호수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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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으로 푸짐하게 ‘트리플박스’ / 사이드메뉴의 역습 ‘홈런박스’

한국인이라면 당연히 담백한 한식이지만, 가끔은 기름기가 도는 밀가루 음식이 먹고 싶어질 때가 있다. 하지만 막상 메뉴를 선택할 때가 되면 고민을 거듭하는 우리! 특히 피자와 곁들일 수 있는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없을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각종 ‘피자박스’가 새롭게 출시됐다.

피자박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각종 피자 브랜드에서는 간판메뉴를 내걸며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중에서도 3단으로 푸짐하게 구성된 피자헛의 ‘트리플박스’와 깔끔하고 알차게 구성된 미스터피자의 ‘홈런박스’를 비교해봤다 <필자 주>

△ 구성 및 가격
●권혜진 기자 ‘트리플박스’는 △피자 2판 △리치치즈파스타 △통베이컨포테이토 △치즈모찌볼로 구성돼 있다. 피자는 기본 피자인 더 맛있는 피자와 프리미엄 피자인 리치골드, 치즈크러스트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더 맛있는 피자로 주문 시 가격은 2만8천900원이지만 프리미엄 피자를 선택하면 가격이 4만2천900원까지 올라간다. 한편 ‘홈런박스’는 △피자 △치킨 또는 스파게티 △허니감자로 구성돼있다. 피자는 14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피자의 종류에 따라 가격은 2만2천900원부터 2만9천900원까지 다양하다.
●임민규 수습기자 두 세트 모두 피자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여러 가지다. 다만 옵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로 달라진다는 점을 유의하자. ‘트리플박스’와 ‘홈런박스’를 비슷한 가격으로 조율해서 주문하면 구성과 사이드메뉴 면에서 차이가 두드러진다. 특히 ‘트리플박스’의 경우 피자 선택에 따라 가격대가 너무 다양해, 가장 싼 것과 비싼 것의 가격차이가 1만4천원까지 나기도 한다. 가격대비 구성은 ‘트리플박스’가 ‘홈런박스’에 비해 조금 더 알찬 느낌이다.
 
△ 사이드 메뉴
●권혜진 기자 ‘트리플박스’는 ‘홈런박스’에 비해 사이드메뉴가 다양하다. △리치치즈파스타 △통베이컨포테이토 △치즈모찌볼의 총 3가지 메뉴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다. 치즈모찌볼 속에는 치즈와 통베이컨이 들어있어 독특하고 새로운 맛이지만 밀가루반죽의 향이 강했다. ‘홈런박스’에선 스파게티와 치킨 중 선택 할 수 있지만 ‘트리플박스’는 사이드메뉴 선택 옵션이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
●임민규 수습기자 ‘홈런박스’의 사이드메뉴는 △치킨 또는 스파게티 △감자튀김으로 구성돼있다. 사이드메뉴임에도 맛이 훌륭한 편이다. 치킨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워내서 껍질은 바삭한 반면 속살이 부드럽고 양념이 골고루 배어 있다. 또한 ‘트리플박스’의 통베이컨포테이토가 약간 덜 익은 듯한 아삭거리는 식감이라면, ‘홈런박스’의 감자튀김은 그보단 부드러웠다. 하지만 짠 맛이 강해 자꾸만 콜라에 손이 갔다.

△ 맛과 다양성
●권혜진 기자 ‘트리플박스’의 음식은 대부분 기름기가 많고 느끼한 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피자가 2판이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지만 도우가 너무 얇고 질겨 여러 번 끊어먹기가 힘들다. 사이드메뉴도 좋지만 메인메뉴인 피자의 맛을 생각한다면 아쉬운 느낌이 든다. 피자의 치즈가 쭈욱 늘어나는 느낌보단 큼직하게 썰린 토핑을 씹는 재미가 있다. 반면 ‘홈런박스’는 종류가 다양하진 않지만 사이드메뉴를 포함한 알찬 구성이 눈에 띈다. 특히 탱글탱글한 통새우가 한가득인 피자는 기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임민규 수습기자 양적인 면에선 ‘홈런박스’보단 ‘트리플박스’가 우세했다. 피자가 2판인데다 사이드메뉴 또한 종류가 많아 성인 4명이서도 배불리 먹을 수 있다. 반면 ‘홈런박스’는 양은 적지만 도우가 도톰하고 부드러우며, 달달한 고구마가 더해주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피자의 느끼한 맛을 잡아줄 짭조롬한 감자튀김을 함께 먹으면 그야말로 안성맞춤! 그러나 ‘홈런박스’와 ‘트리플박스’ 모두 3만원이 안 되는 가격으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반면, 개별적으로 주문할 때보다는 다소 질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아 아쉬웠다.
<본 평가는 기자의 주관적인 견해임.>



   ★★★★★한줄 별점 평
권혜진 기자
알차고 푸짐한 양이 인상적
‘트리플박스’ 별점 ★★☆☆☆

메인에 버금가는 사이드메뉴의 향연
‘홈런박스’ 별점 ★★★★☆

임민규 수습기자
다양한 사이드메뉴에 자꾸 손이가
‘트리플박스’ 별점 ★★☆☆☆

치킨과 피자의 콤비네이션
‘홈런박스’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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