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죽전캠퍼스의 호실보안시스템이 강화됐다. 번호 키와 열쇠의 사용이 금지됐으며, 교원증과 학생증을 미지참한 호실등록자는 기존처럼 유선 상의 신분확인만으로는 호실의 잠금장치를 해제할 수 없다. 지난 1일 총무처의 ‘각 호실 번호 키 및 열쇠 사용 금지에 따른 보안카드 사용안내 지침’에 따른 것이다.
교수연구실에 설치된 번호 키의 경우, 통제관리가 어려워 사고 발생 시 보험처리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교수가 리더기(세트해제 잠금장치)로 대체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원격개방을 우려했다. 이에 통합관제실 김재훈 팀장은 “보안카드가 없는 요청자의 신분을 철저히 확인해서 임시카드를 발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시카드는 24시간 유용하며, 발급 시엔 1만원의 비용을 맡기고 반납 후 돌려받을 수 있다. 이는 학생증을 미지참한 재학생에게도 해당된다. 혜당관의 동아리실과 PC실에서 일주일 평균 4차례의 도난·분실사건이 일어났던 전례 때문이다. 김재훈 팀장은 “도난·범죄·화재를 방지하기 위함으로, 당장의 불편함보단 앞으로의 안전을 생각했으면 한다. 시스템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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