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 20주년…석주선 박사의 정신을 기리다
별세 20주년…석주선 박사의 정신을 기리다
  • 윤영빈 기자
  • 승인 2016.05.25 16:06
  • 호수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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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실 어의 재현, 후학들의 노력 빛나

‘석주선 박사 별세 20주기 행사’가 지난 15일 우리 대학 죽전캠퍼스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는 석주선 박사의 복식 연구가로서의 업적과 한국 복식을 향한 열정을 기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오전과 오후에 걸쳐 △국제 학술대회 △석주선기념박물관 민속·복식 특별전 개막식 △왕 복식 착장 시연회 순으로 진행됐다.


오전에는 국제관 101호에서 3시간가량 ‘한·중·일 왕실 의례복 착장 국제 학술대회’가 열렸다. 박성실(대학원 전통의상·09년 정년퇴임) 교수의 조선시대 어의 복원 작업성과 소개를 필두로 명나라 왕실 복식 착의법에 관한 연구와 일본 근대왕실전통의상의 구성 및 착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오후에는 석주선기념박물관 입구에서 민속·복식 제35회 특별전 ‘석주선 박사의 우리옷 나라’가 개막했다. 이어 혜당관 학생극장에서 열린 ‘왕 복식 착장 시연회’에선 어진을 바탕으로 재현된 태조, 영조, 익종, 철종, 고종의 관복 착장 예법이 차례로 공개됐으며, 장호성 총장을 비롯한 내빈 30여명 등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석주선기념박물관 박경식 관장은 “어진을 그릴 때 터럭 하나라도 닮지 않으면 그 사람이 아니라고 하듯, 어의 복원은 어진을 본으로 고증하는 고된 작업이다. 조선왕실의 저력을 이해할 수 있었던 이번 행사가 후세에 전할 소중한 자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관련 기사 12면>
 
 

윤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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