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있는 여름방학을 위하여

김의영 (교양학부) 교수l승인2016.05.31l수정2016.05.31 17:11l1412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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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이면 전국의 모든 대학이 2달여간의 긴 여름 방학에 들어간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방학이 그저 놀기만 하는 방종의 나날이 절대로 아니어야 한다는 점이다.


필자는 우리 대학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뜻있고 보람 있게, 그리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의미 있게 방학생활을 보낼 방법에 대해 몇 자의 글월을 올리고자 한다. 이미 알찬 설계를 짠 학생들도 많으리라 믿거니와 미래 사회의 한 구성원이 될 준비를 하는 대학생으로서의 기본을 떠나 생각할 수 없을 것이고, 계획 하나하나가 자기성찰과 자기수련을 위한 깊은 목적의식을 바탕에 두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방학은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이기 되기 위해 자신을 수양하고 평가해 볼 수 있는 절호의 시기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존재 의미에 대해 좀 더 알아가고, 인간관계를 넓히고 깊이를 더하고,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일들을 위해 자신의 앞날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에 시간을 투자해 보자는 것이다. 지금까지 해온 틀에 박힌 일을 반복하기보다는 익숙하지 않은 일들을 몸소 부딪쳐 실천해 보면서 시련을 이기고 극복할 방법을 터득하는 과정에서 세상과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 보면 더욱 의미 있는 여름방학이 될 것이다. 이런 일들의 실천과 더불어, 학기 동안 부족했던 학과목에 대한 실력 보완과 강건한 체력 연마를 위한 더없이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심신단련과 정서교양을 위한 다양한 여가선용이 기대된다.


또 멀리 여행을 하며 견문을 넓히기 위해 해외에 나가는 학생들도 여행 기간을 자기수련의 값진 시간으로 알고 배우고 익히고 자각하며 투철한 국가관과 세계관을 일깨우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방학 중, 대학생들의 하계봉사 활동도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적 노력으로 높이 평가될만하다. 봉사의 참뜻이 무엇인가를 몸소 체득하는 가운데 사회와 국가에 대한 일체감을 느끼게 되는 기회이기도 하다. 벌써 전국 수천개 지역에 걸쳐 다양한 대학생 봉사활동이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학생들의 봉사활동은 도시에서의 자선과 봉사의 형태로도 활기를 띠고 있다. 무료진료, 탁아소 보모에서부터 유아원, 양로원, 장애인을 위한 자원봉사대열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은 마음 흐뭇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모두가 참마음 속에서 우러나온 봉사요, 노력 제공이라는 점에서 더욱 값진 것이다.


이번 여름방학은 또 우리 대학 구성원들 모두가 일치단결하여 학교 밖의 사회야말로 우리 학생들을 위한 ‘참된 교육의 장’이라는 인식을 드높이는 좋은 계기로 만들어 주어야 할 것이다. 건강하고 보람 있는 여름방학이 되기를 거듭 바라며 학교 구성원 그리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학생들이 방학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협력해줄 것을 당부하는 바이다.

 


김의영 (교양학부) 교수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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