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기금에는 방학이 없다’ 방학 중에도 기부 이어져
‘발전기금에는 방학이 없다’ 방학 중에도 기부 이어져
  • 이시은 기자
  • 승인 2016.09.06 13:02
  • 호수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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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교수, 동문 등 다양한 주체서 기부 행렬
상경대 총동창회, 장학금 운영 학교에 위탁해

우리 대학의 발전기금 기부 행렬이 뜨거운 여름 열기 속에서도 이어졌다. 지난 6월 1일 상경대 총동창회의 기부를 시작으로 자연과학대학 이상덕 학장, 김영익(수학) 교수, 호소키 가즈코 여사, 필리핀 라살아라네타대학교 부설 어학당 현종광(건축공·82졸)대표의 기부까지 단체, 교수, 동문을 막론하고 다양한 주체에서 기부가 이어졌다.
지난 6월 1일에는 상경대 총동창회가 2억2천만원을 학교에 기부했다. 이날 상경대 총동창회는 지난 33년간 직접 관리해오던 장학회 기금을 올해부턴 학교에 위탁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단과대 장학회가 장학기금관리를 학교에 위탁한 것은 처음이다. 상경대 총동창회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장학기금의 본래 취지를 살리고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상경대학 총동창회 신용수 회장은 “동문, 교수, 학생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이번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발전기금이 들불처럼 번져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7월 27일에는 자연과학대학 이상덕 학장과 김영익(수학) 교수가 각각 1천만원의 기부가 있었다. 이 학장은 “우리 대학 출신이 아닌 분들도 선뜻 기부하고 있다”며 “졸업생으로서 조금이나마 애교심을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26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치고 지난달 정년퇴임한 김 교수는 “우리 대학의 복지와 구성원의 자부심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달 14일에는 호소키 가즈꼬 여사가 1천만엔을 기부했다. 호소키 여사는 1986년부터 시작한 장학금 지원과 과거 동양학연구소 분소 설립 기증금 기부를 비롯해 우리 대학에 꾸준한 지원을 보내고 있다.
이어 25일에는 필리핀 라살아라네타대학교 부설 어학당 대표 현종광(건축공·82졸) 동문이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대학 재학 시절 취업팀의 도움으로 교사직을 시작해 현재는 어학당 대표로 발돋움한 현 동문은 “대학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자 이번 기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라살아라네타대학은 지난 2월 우리 대학과 교류 협력 협약을 체결해 재학생들의 단기 어학연수가 이루어지고 있는 대학이다. 
 

이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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