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명의 관중을 모아 문화 음지를 문화 양지로!" -Blue Line
"200여명의 관중을 모아 문화 음지를 문화 양지로!" -Blue Line
  • 남성현 기자
  • 승인 2016.09.06 13:56
  • 호수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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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 아만보 9 : 청춘들을 겨냥한 문화기획으로 젊음을 연결하다

최근 ‘청춘 페스티벌’, ‘청춘마켓’ 등 대학생을 겨냥한 문화산업이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대학 천안캠퍼스 주변에는 대학생을 위한 문화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문화생활을 누리기 쉽지 않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시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Blue Line’이 팔을 걷고 나섰다.


문화생활과는 동떨어진 대학로에 대해 고민하던 Blue Line의 팀원들은 공연문화를 통해 청춘들을 연결해주는 문화기획단체로 창업을 시작했다. 안서동 주변 5개 대학의 커뮤니티 조성을 목표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천안, 충남지역까지 확장해 전국단위로 활동 중이다.

그들은 ‘청춘’ 하면 떠오르는 파릇파릇함과 청춘들을 문화기획으로 묶어주는 연결선의 의미를 살려 ‘Blue Line’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그들이 추구하는 문화기획은 지역에서 필요로 하며 그 지역만이 할 수 있는, 학생들이 서로 어우러질 수 있는 문화기획을 의미한다.

▲ Blue Line팀이 청춘콘서트 개최 기념으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Blue Line은 문화적으로 소외를 당하고 있는 ‘문화 음지에 있는 사람들’을 겨냥한 문화기획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5월 23일 안서호에서 200여명의 관중을 모아 ‘단대호수 청년 콘서트’를 개최했다. 또한 고등학교에 직접 방문해 취업·진로 특강을 진행하는 등 지역문화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Blue Line은 소규모이기 때문에 ‘찾아가는 서비스’ 같은 기동성을 요구하는 활동을 쉽게 소화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젊은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누구보다 청춘을 잘 이해하고, 그들의 욕구를 가장 잘 포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창업을 시작한 계기를 묻자 Blue Line의 홍덕현(환경원예·3) 대표는 “서울에서 여러 대외활동을 하면서 수도권과 지방권 사이의 문화적인 괴리를 느꼈다”며 “내가 다니는 학교의 지역 문화를 바꿔보는 건 어떤가하는 생각이 Blue Line의 시작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창업동아리 활동 중 어떤 어려움이 있었냐는 질문에 “문화기획이라는 아이템은 당장 수익이 발생하기 쉽지 않은 모델”이라며 “운영하는 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에 부딪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최근 Blue Line은 문화와 IT를 접목한 수익구조를 형성하면서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 자체적인 수익이 발생하는 IT로 대규모 투자를 받고,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좋은 이미지를 만드는 등 IT와 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하며 시너지를 얻기 위해 노력 중이다.


끝으로 창업을 꿈꾸는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장시은(공예·4) 기획실장은 “사업에 확신이 없다면 공모전을 통해 아이템을 검증받은 다음 투자를 받으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남성현 기자
남성현 기자

 PDpotter@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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