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연구원, 한중국제학술회의 개최
동양학연구원, 한중국제학술회의 개최
  • 취재팀
  • 승인 2016.09.20 12:33
  • 호수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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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우리 대학 동양학연구원이 만주 사변 85주년을 맞아 중국 요령성 심양 9·18기념관에서 한중국제학술회의를 진행했다.

학술회의는 우리 대학 동양학연구원,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중국 심양 9·18 박물관의 후원으로 기획됐다. 9·18 만주사변과 동북지역 한·중공동항일 투쟁을 대주제로 양국 학자 12명의 발표가 이어진 이날 회의에서는 일제의 만주침략 실상과 이에 항거한 한·중양국의 대응 양상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학술회의에서는 이재령(문과대학) 교수 「9·18시기 중국 관영언론의 인식과 대응-중앙일보를 중심으로」, 양지선 교수 「일본 만몽침략정책과 한중혁명세력의 인식」, 박성순(문과대학) 교수 「범정 장형의 만주에서의 독립운동」의 발제를 비롯한 총 12개의 발제가 이어졌다. 박성순(교양학부) 교수의 발제는 우리 대학 설립자 범정 장형 선생의 독립운동의 사실을 국제학술회의에서 처음 발표한 사례로 우리 대학이 민족사학임을 국제적으로 인식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재령(문과대학) 교수는 “그동안 피상적으로 다뤄졌던 9·18 만주사변을 국제학술회의를 통해 세부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이 중국과 함께 항일무장독립운동을 36년간 전개한 끝에 수립될 수 있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동양학연구원은 이날 발표와 함께 항일사적지 답사, 여순관동법원 및 일아감옥 방문 등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5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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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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