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길재 前 통일부 장관 초청 강연
■ 류길재 前 통일부 장관 초청 강연
  • 김태희 기자
  • 승인 2016.10.12 20:14
  • 호수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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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은 민족의 정체성 회복을 위한 필수 과제”

 

지난달 26일 우리 대학 죽전캠퍼스 상경관에서 ‘남북한 관계의 현실과 통일문제’를 주제로 류길재 前 통일부 장관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강연은 정치외교학과 주최, 한국정치학회의 후원으로 열렸으며 약 200여명의 청중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강연에서 류길재 前 통일부 장관은 △통일의 필요성 △통일을 위한 준비과정 △통일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등에 관하여 설명했다. 류 전 장관은 “모두가 통일을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사실상 통일에 관심 가지는 사람은 극소수인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통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더 많은 담론이 필요하다”며 통일 문제 인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강연의 시작을 알렸다.
강연 초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한 류 전 장관은 통일은 우리가 하나의 민족이기 때문에 당연히 달성해야할 과제라며 “분단으로 인해 단절된 민족의 정체성을 회복할 방법은 결국 통일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70년간 대한민국은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이루었지만, 통일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선진국으로 나아가기는 힘들 것이라 밝히며 통일의 중요성을 제차 강조했다.  
류 전 장관은 “분단된 남과 북이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남한이 먼저 모범이 되는 국가가 돼야한다. 대한민국이 살기 좋은 국가가 된다면 통일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라며 통일을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내적 역량 강화가 우선 돼야함을 말했다.
끝으로 류 전 장관은 관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심이 없다면 통일은 머나먼 이야기다. 통일을 생각하면 가슴 벅차는 그런 감정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기고 강연을 마쳤다.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통일문제 이외에도 △북핵문제 △대북지원의 필요성 △안보교육 등에 관한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강연에 참석한 이진경(영어영문·4) 씨는 “항상 추상적인 주제로만 느껴졌던 통일 문제를 쉽게 설명해준 강의였다 강연을 통해 통일 문제를 좀 더 다양한 관점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며 “좋은 강연을 마련해준 학교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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