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人문화in 130. <민속행사> 한국민속촌

전통과 현대를 잇는 징검다리, 함께 추억을 쌓아보지 않겠소? 전경환 기자l승인2016.11.08l수정2016.11.08 12:07l1417호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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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믹 사극 ‘도적들’이 관아에서 진행되고 있다.

들어는 봤나 꽃거지, 맞아는 봤나 물 곤장, 마셔는 봤나 사약 한 사발. 이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는 곳, 바로 용인시 보라동에 위치한 ‘한국민속촌’이다. 도시의 삭막한 빌딩 숲에서 벗어나 한옥의 정겨움에 취해보고 싶다면 이곳으로 오라! 답답한 일상은 잠시 젖혀두고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입구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기념품이 가장 먼저 발길을 사로잡는다. 각종 캐릭터 풍선부터 조선시대 영웅 검, 지팡이, 회초리, 노리개 등…. 검을 꺼내 허공에 휘두르며 용맹한 장군이 돼본다. 한국민속촌 자유이용권 가격은 성인기준 2만4천원이지만, 대학생의 경우 오는 20일까지 학생증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1만6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드디어 입장한 한국민속촌. 눈앞으로 펼쳐진 270여채의 가옥이 30여만평의 배산임수 지형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자동차 대신 보이는 말들, 포장된 도로가 아닌 흙냄새 풍기는 낙엽길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조선시대 선비처럼 뒷짐을 지고 거닐어보기도 한다.


한국민속촌 투어가 고리타분한 역사체험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클럽과 피시방은 찾아볼 수 없지만,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은 일상으로의 복귀를 미루고 싶을 정도로 흥미롭다. △투전체험 △관상체험 △검술체험 △사약체험 △조선건강검진 △도화서 화공체험 △파수꾼 선발대회 등 가지각색의 체험을 기호에 따라 마음껏 즐겨보자.


나서서 체험하는 것이 부끄럽다면 공연을 관람하는 것은 어떤가? 매일 두 차례 진행되는 ‘사극 O.S.T 비보이’ 공연과 주말에 두 차례 펼쳐지는 ‘코믹 사극 도적들’도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묘미다. 특히 코믹 사극 도적들은 조선시대의 이색 캐릭터들이 등장해 큰 재미와 교훈을 선사하니 놓치지 말길 바란다.

▲ 대장간을 둘러보는 관람객들

신나게 놀았다면 조상들의 발자취를 좇아보자. 민속마을에 위치한 전통민속관, 세계민속관, 그리고 탈춤전시관에는 조선시대 후기의 농촌생활상과 전통생활문화가 전시돼 선조들의 지혜와 흥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농기구전시장, 옹기생활관 등 다양한 전시관을 둘러보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새 시간이 훌쩍 지나버릴 수 있으니 주의하자.


민속마을에서 관아, 선비 집, 옥사, 장터까지 모두 둘러봤다면 이제 놀이마을로 떠나보자. 놀이마을에는 △바이킹 △뮤직익스프레스 △범퍼카 △귀신전 △드롭앤트위스트 등의 다양한 놀이기구가 기다리고 있다. 자유이용권을 소지한 관람객은 모든 놀이기구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민속체험과 놀이기구까지, 이것이야말로 일거양득이 아닐까. 특히 이곳의 귀신전에선 다양한 한국귀신을 만나볼 수 있으니 꼭 체험해보길 권장한다.


소중한 사람들과 뜻깊은 추억을 쌓고 싶은 당신, 이색 체험을 즐기고 싶은 당신이라면 한국민속촌을 방문해보자. 조선의 산들바람에 몸을 맡기고 그 시절 풍류와 낭만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전경환 기자  32154039@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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