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인증제 개편으로 학생들 부담 줄어
졸업인증제 개편으로 학생들 부담 줄어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6.11.08 14:40
  • 호수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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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몰입교육 온라인 수업 개설로 취업자 배려

우리 대학의 졸업인증 관련제도가 일부 개편됐다. 개편 내용은 △졸업인증제 외국어 확대 △졸업인증제 폐지 학과 △영어 몰입교육 개설 변경이다. 교육과정위원회는 지난 1학기에 시행한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한 안건들을 이번 학기에 통과시켰다.


△공인영어 △해외연수 △해외인턴십 △해외임상실습 △영어원어강의 중 하나를 충족시켜야 했던 기존의 졸업인증제에 공인중국어와 공인일본어가 추가됐다. 기준 점수는 중국어 HSK 3급 180점 이상, 일본어 JPT 550점 이상 또는 JLPT N2등급 이상이다. 2017학년도 1학기부터 해당 공인외국어성적표를 제출하면 졸업인증을 받을 수 있다.


천안캠퍼스 학사팀 관계자는 “공인영어 이외의 외국어를 확대 인정함으로써 국제화 시대에 부응하고 재학생들의 다양성을 인정하기 위해 졸업인증제에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이에 김예나(식품공·2) 씨는 “공인외국어로는 영어만 인정되던 졸업인증제가 확대됐다는 소식에 기쁘다. 중국어와 일본어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따른 발 빠른 개편”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개편을 통해서 졸업인증제가 폐지된 단과대학 및 학과도 있다. 죽전캠퍼스의 체육교육과, 예술디자인대학, 음악대학과 천안캠퍼스의 간호학과, 국제스포츠학과, 예술대학이 적용 대상이다. 간호학과의 경우 졸업 전 취업이 확정되기 때문에 취업 취소 예방차원으로, 다른 학과의 경우 학과 특성상 일반 계열에 비해 영어의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해 폐지를 결정했다. 개편 내용은 2017년 춘계 학위수여식부터 모든 재학생에게 적용된다.


홍미화(국제스포츠) 교수는 “학과에 운동선수가 많은 만큼 학생들의 졸업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졸업인증제 폐지 의견을 제출했다. 다만, 학과 내에서 따로 영어시험을 시행하고 자격증을 요구하는 등의 적절한 방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졸업인증제 미통과자를 위해 계절학기에 오프라인 수업으로 시행됐던 영어 몰입교육이 온라인 수업으로 변경됐다. 학교에 나오기 힘들었던 취업자들 또한 온라인을 통해 수업을 이수할 수 있게 됐다. 온라인 수업 신청대상은 졸업예정자 중 졸업인증 미통과자이며 2016학년도 계절학기(동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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