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어주는 기자 <6> 『사람의 마음을 얻는 심리 대화법』
책읽어주는 기자 <6> 『사람의 마음을 얻는 심리 대화법』
  • 전경환 기자
  • 승인 2016.11.15 18:25
  • 호수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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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어려운 당신에게 전하는 희소식

복잡한 생각과 불안한 마음에 가로막혀 원만한 대화가 어려운 당신에게 전하는 희소식. 주고받는 일상생활의 대화 속에서 상대방의 호감을 얻는 방법이 있다. 센스 있는 질문, 사소한 대화습관, 평소에 놓쳤던 표현의 방법으로 상대를 사로잡는 지혜로운 언어 선택의 기술. 궁금하다면 당장 이 책을 펼쳐보라.


이 책의 저자는 작가이기 전에 아픔이 있는 자들의 몸과 마음을 보듬어주는 상담사이다. 저자는 자신의 상담 경험을 사례로 들며 사람의 마음을 얻는 심리 대화법에 대해 네 파트로 나눠 알기 쉽게 풀어낸다.


우리는 생활 속에서 타인과 대화를 주고받을 때 질문을 던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동안 질문을 궁금증 해소를 위한 수단 이외에 사용한 적이 있던가. 저자는 낯선 이와도 쉽게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질문, 단조로운 대화를 흥미로운 얘깃거리로 바꿀 수 있는 질문 등 질문을 관계 증진을 위한 새로운 대화법으로 제시한다.


질문이 부담스럽다면 자연스러운 대화를 유도하는 방법도 있다. 대화가 유쾌해질 수 있도록 돕는 맞장구, 상대의 마음을 살펴주는 따뜻한 표현은 큰 어려움 없이 실제 대화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상대방의 말을 요약해서 대꾸하거나 묘사력을 길러 대화에 적용하면 지루한 대화가 특별하게 바뀌며 나아가 상대방의 호감을 얻을 수 있다.


대화법으로 상대방의 호감을 샀다면 이젠 표현의 기술로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보자. 책을 읽는 지금 이 순간에도 눈의 깜빡임, 뻐근한 뒷목, 얼음물을 마시는 느낌 등 수많은 감각과 움직임이 있다. 이런 감각과 움직임의 단어는 금가루가 돼 대화를 아름답게 만든다.


“우리가 어떤 이야기를 들을 때 ‘나 그 사람 사랑해’와 같은 이야기는 막연해서 어떤 느낌인지 잘 와 닿지 않는다. 그러나 이 말을 몸의 이야기로 바꾸어 ‘그 사람을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려’하면 더욱 생생하게 느껴진다. 몸의 언어는 우리가 과거에 경험했던 구체적인 감각들을 자극하고 재현하기 때문이다.” (p.133)

마지막 장은 이를 토대로 ‘나’를 발전시키는 대화습관에 대해 이야기한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의 대화 방법, 불편한 마음을 갈등 없이 표현하는 방법, 누군가를 설득하는 방법은 상대방의 호감을 사기에 앞서 자신의 삶에 대해 성찰하게 되며 내적 성장을 가져온다.


대화는 어떤 기술보다도 그 안에 담긴 마음이 중요하다. 나와 상대방의 마음이 대화 속에서 이어지는 만큼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면서도 내 마음을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내 마음을 표현할 때 상대방에게 만족감을 주기 위해선 먼저 내 마음을 정리해야 한다. 타인과 본격적인 대화를 가지기 전에 자신과 먼저 대화를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


<이 도서는 우리 대학 추천도서목록에서 선정함.>

 

 

저  자  박대령
책이름  사람의 마음을 얻는 심리 대화법
출판사  대림북스
출판일  2016. 2. 10.
페이지  2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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