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강연단 ‘단울림’이 선사한 늦가을 선물
학생 강연단 ‘단울림’이 선사한 늦가을 선물
  • 이시은 기자·이홍원 수습기자
  • 승인 2016.11.22 12:38
  • 호수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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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강연콘서트 성황리에 마쳐

죽전캠, ‘토닥토닥’ 따스한 위로의 시간 

죽전캠퍼스 학생 강연단 단울림 강연콘서트가 지난 17일 인문관 소극장 210호에서 진행됐다. ‘토닥토닥’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학생청중평가단과 교수청중평가단으로 정윤세 학생처장, 홍인권(화학공) 교수와 황현국(중어중문) 교수 등 많은 관계자가 참석했다. 
학생 강연은 단울림 단원 4명의 발표로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먼저 정혜린(국어국문·3) 씨의 ‘나 자신을 다독여줄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는 미움 받던 자신의 경험을 다뤘다. 글쓰기와 독서로 이겨냈던 힘든 시절 이야기를 전하며 “스스로를 다독이라”는 당부를 전했다. 이어 이준형(소프트웨어·1) 씨의 ‘My Way, My Story’, 주홍비(과학교육·2) 씨의 ‘내 생애 작은 날갯짓’, 김소정(경영·2) 씨의 강연은 ‘날 죽인 말, 날 살린 말’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이어졌다.
강연에 참석한 양성혁(도시계획부동산·1) 씨는 “같은 대학생들의 강연이라 뜻 깊다”며 “평범하지만 매번 고민하는 주제로 강연이 꾸려져 공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공감왕을 차지한 김소정(경영·2) 씨는 “청중들이 내 이야기에 깊이 공감해줬기 때문에 수상할 수 있었다”며 “타인의 말로 인해 상처 받은 적이 있다면  스스로를 토닥토닥 다독일 수 있는 강연콘서트에서 치유 받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죽전캠퍼스 단울림 4기 김연준(행정·3) 단장은 “밤낮을 가리지 않는 열정과 끈기, 그리고 긍정 에너지가 있었기에 강연콘서트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감동이 있는 곳에 단울림이 있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천안캠, 청춘과 함께한 공감의 시간 
천안캠퍼스 단울림의 강연콘서트가 지난 16일 학생회관 103-1호에서 열렸다. ‘청춘, 빛나게 아름다운’을 주제로 열린 이번 콘서트는 100인의 청중단과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4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오프닝 △CS 경영위원회 위원장 말 △단울림 강연 △패널 대표 종합강평 △스페셜 게스트 강연 △경품 추첨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천안캠퍼스 단울림 4기 이원규(경영·3) 단장은 “청춘이라는 주제로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서막을 열었다. 
이어 본격적인 강연이 진행됐다. 스스로를 실패 전문가라 자처한 최명환(무역·3) 씨는 ‘날개가 없다. 그래서 뛰는 거다’는 주제로 삶의 우여곡절을 담담히 풀어갔다. 또한 강지수(공공관리·2) 씨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이름’이라는 내용으로 강연의 깊이를 더했다. 
강평을 담당한 김주성(영어) 교수는 “청춘은 대학생들의 특권이다.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잘 생각해보길 바란다”며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웹소설 『구르미 그린 달빛』의 저자 윤이수 작가가 스페셜 게스트로 초청돼 현장에 열기를 더했다. 
윤 작가는 “다른 사람이 설계한 삶을 사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좇는 파랑새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조언했다. 
이날 공감 평가지 작성 이벤트에 당첨된 주효영(운동처방재활·2) 씨는 “공감되는 강연으로 스스로를 되돌아볼 수 있었다”며 “계획한 일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 더욱 절실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또한 강연을 진행한 최명환 씨는 “학생으로서 강단에 설 기회가 흔치 않다. 뿌듯하고 잊지 못할 순간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의 이야기가 자극이 됐다는 한 청중의 말이 큰 힘이 된다”며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한편, 천안캠퍼스 단울림은 오는 28일까지 함께 할 단원들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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