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자격시험 합격자 인터뷰 | 공인회계사 합격자 정은지(회계·4) 동문
국가자격시험 합격자 인터뷰 | 공인회계사 합격자 정은지(회계·4) 동문
  • 양민석 기자
  • 승인 2016.12.07 00:02
  • 호수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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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적으로 공부하고 오늘을 즐겨라”

정은지(회계·4)

▶ 합격 축하한다. 합격 소감이 어떤가.
부모님이 자랑스러워하고 주변 사람들이 칭찬한다. 사실 아직은 얼떨떨하다. 재수해서 대학에 입학한 이후 큰 시험에서 나의 한계를 넘어보고자 하는 욕망이 있었다.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은 그간 열심히 해온 것에 대한 성과라 생각한다.

▶ 공인회계사를 꿈꾸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처음엔 공익을 위해 일하는 사람인 검사가 되고 싶었다. 고등학생 때 법대 진학을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언어영역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 반면 수리영역 성적이 잘 나와서 수치에 관련된 직업들을 찾다가 그중에서도 공익을 추구할 수 있는 직업, 공인회계사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 합격까지의 과정은 어땠나.
2013년 7월부터 시작해 3년이 걸렸다. 처음 1년은 학원에서 공부했는데, 이곳에선 전국 각지에서 공인회계사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모인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마음을 굳게 다졌다. 하지만 개인적인 공부시간이 부족해지는 문제가 생겨 학원을 그만두고 우리 대학 고시반 단현재에 지원했다. 시험이 임박하면 정신을 다잡는 게 중요한데, 이때 학생들끼리 모여 공부하는 게 도움이 됐다.


▶ 공부하면서 힘든 적은 없었나.
수험 시절엔 매일 반복적으로 공부하기 때문에 새로운 경험을 하기 어렵다. 그래서 찾아오는 부정적인 생각이 슬럼프다. 이런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자기계발 서적을 읽고 운동을 했다. 또한 시험 특성상 암기할 내용이 많은데, 기숙사 주변 산길을 산책하면서 머리를 정리했다. 억지로 이해하려 애쓰지 않고 공부가 즐겁다고 생각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 공인회계사를 꿈꾸는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학교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을 주체적으로 찾고 활용하려는 자세를 갖췄으면 좋겠다. 공인회계사 시험을 응시하기 위해선 학점 이수와 토익 700점이 필요하다. 또한 1년에 한 번 있는 시험이기 때문에 계획적으로 시험을 준비해야 수험기간을 줄일 수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는 한계를 깨보려는 마음으로 도전했으면 좋겠다.

 

양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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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epherdboy@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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