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한 삶, 손안에서 쾌적한 화장실을 완성하다" -하이파이브
"편리한 삶, 손안에서 쾌적한 화장실을 완성하다" -하이파이브
  • 박정은 기자
  • 승인 2017.03.14 10:31
  • 호수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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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 아만보 18

우리나라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2016년도 정보통신기술 발전지수에서 조사대상 175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 즉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 인프라와 그 활용능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IoT(Internet of Things) 산업이 떠오르는 유망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IoT는 사물에 센서를 내장해 실시간으로 데이터 정보를 공유하는 기술이다.
팀원 간의 맞장구를 상징하는 창업동아리 ‘하이파이브’ 팀은 우리 대학 1명, 타대학 2명으로 구성돼 있다. 우창훈(신소재공·17졸) 팀장은 아이디어 기획·도출, 구현 단계까지 전체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팀원들은 각각 프로그래밍과 홍보자료 제작 및 제품 제작을 담당한다.
하이파이브의 창업아이템 ‘해우소’는 화장실의 습도 조절, 악취 해결, 화장실 점유 여부를 알려주는 화장실 IoT 서비스 플랫폼으로 화장실의 제습 조절과 악취 알림을 목표로 한다. 해우소는 특히 여름철 화장실 내부의 습기나 악취와 같은 실생활 속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 우 팀장은 “해우소가 본래 사찰 또는 절의 화장실을 뜻하나 근심을 푸는 곳이라는 의미도 있다”라며 “사람들이 고민하고 있는 화장실 사용 문제를 해결한다는 취지에서 제품명을 지었다”라고 설명했다.

▲ 화장실 시연 모형

해우소는 가정용 화장실 플랫폼과 상가용 화장실 플랫폼으로 나뉜다. 가정용 플랫폼에는 크게 2가지 기능이 있다. 첫 번째는 습도 조절 기능으로, 사용자가 설정한 습도 기준을 넘어서면 자동으로 환풍기가 돌아가며 원하는 습도로 맞춰지면 펜은 작동을 멈춘다. 두 번째 기능은 악취 알림 기능이다. 악취는 센서를 통해 감지되며, 감지 후 경고등이 켜지고 환풍기가 돌아간다. 상가용 플랫폼에는 기존의 두 가지 기능에 화장실 칸 점유 여부를 알려주는 기능이 추가된다. 화장실 칸을 사용할 때마다 해당 위치의 전구에 불이 들어오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화장실에서 굳이 일일이 칸을 확인해보지 않아도 된다. 이 모든 것은 사용자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단하게 조작이 가능하다.

▲ 해우소 애플리케이션 실행 모습

이러한 기능을 인정받아 해우소는 W(Union+University)-해커톤 수도권 지역 본선 대회에서 대상(창업진흥원장상), W-해커톤 전국 결선에서 최우수상(창업선도대학협의회장상)을 수상했으며, 앞으로는 특허 출원을 계획하고 있다.

▲ W-해커톤 전국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하이파이브

우 팀장은 주요 타깃층으로 건설사를 선정한데에 대해 “처음부터 IoT 시스템이 적용된 아파트는 사람들에게 편리함과 윤택한 삶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업체를 이끌어 나갈 경영적 지식 자문을 받는 것과 건설사와 시공사에 납품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창업아이템은 너무 거창하려 하기보단 주변의 정부, 학교 등 여러 기관의 도움을 받아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정은 기자
박정은 기자

 32161799@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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