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 | 용인시 1일 명예시장 김정은(전자전기공·3) 씨
특별인터뷰 | 용인시 1일 명예시장 김정은(전자전기공·3) 씨
  • 설태인 기자
  • 승인 2017.03.14 13:05
  • 호수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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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정치참여에 관심 갖는 청년들 늘어나길”
▲ 정찬민 용인시장에게 위촉장을 받는 김정은 씨

“좋은 사회란 모두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기에 나부터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행동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라며 운을 뗀 김 씨. 그는 청년들이 용인시의 시정비전을 공유하고, 정책과제를 발굴하도록 돕는 청년 정책 소통기구 ‘용인 청년 거버넌스’ 활동 중 1일 명예시장 제도를 접했다. 김 씨는 “시장이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했고, 직접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용인시의 다섯 번째 1일 명예시장이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지난달 9일 정찬민 용인시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으며 본격적인 명예시장 활동에 돌입했다. 이어 ‘시민이 용인시장입니다’라는 문패가 걸린 명예시장실에서 정 시장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김 씨. 이날 그는 용인시민에게 문자로 전달되는 손바닥뉴스에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관련 내용을 추가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죽전 지역에 차가 많이 막히는 부분을 개선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려 했지만 용기내지 못한 점은 아쉽다”는 소감도 드러냈다.


이후 기흥구 구갈동의 ‘용인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일자리센터를 방문한 김 씨는 SNS를 활용한 홍보방안을 제시했다. “일자리가 필요한 사람에게 일을 연결해주거나 금전적으로 어려운 분들에게 대출해주는 등 일자리센터의 좋은 서비스를 더 많은 사람이 알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가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내비친 것. 또한 “학생들이 취업 후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다양한 일자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늘어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4시간 남짓 진행된 명예시장 일정이 짧아서 아쉬웠다는 그는 가장 인상 깊은 순간으로 부서별 담당자들이 시장에게 보고하기 위해 한 줄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꼽았다. “시장뿐 아니라 많은 사람이 용인시를 위해 힘써준다는 사실이 와 닿아 감사한 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용인시에서 대학생을 위한 정책이 더 많이 실현되도록 고민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끝으로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김 씨는 “정치는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하는 문제고, 작은 일이라도 관심가지고 참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특별하거나 대단한 사람이 아니지만 배워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도전한 일”이라며 용인시와 한국 사회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설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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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nos36@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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