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양심에 캠퍼스는 쓰레기 몸살
버려진 양심에 캠퍼스는 쓰레기 몸살
  • 이시은 기자
  • 승인 2017.03.14 15:03
  • 호수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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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캠퍼스, 학내 쓰레기장 신축 예정으로 효율성 도모해
▲ 천안캠퍼스 기숙사 진입로에 쓰레기가 쌓여있다.

천안캠퍼스가 학내 쓰레기장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재 기숙사 진입로에 위치한 쓰레기장에는 올 초부터 버려진 쓰레기들이 쌓여 있으며, 그 양을 감당하지 못해 주변 지대까지 쓰레기가 쌓여가고 있다.

 

기숙사 학생들은 현재 쓰레기장이 보기 좋지 않을 뿐더러 위생상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불편함을 토로했다. 이서원(공공관리·3) 씨는 “오랫동안 방치돼 위생적으로 문제가 많아 해결책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욱(화학·1) 씨는 “쓰레기장 주변이 너무 난잡하다. 하지만 본인조차 분리수거에 일일이 신경 쓰지 못할 때가 많다”고 전했다. 


현재 우리 대학은 천안캠퍼스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위탁업체에 맡겨 운영하고 있다. 각 대학 건물에서 발생하는 모든 쓰레기들은 기숙사 앞 쓰레기장으로 옮겨져 최종 분리수거를 거친 뒤 쓰레기 양에 따라 유동적으로 수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총무팀 관계자는 “학기 초 각종 행사로 쓰레기가 급증해 처리에 어려움이 있다”며 “쓰레기장에서도 분리수거가 이뤄지지만 더 빠른 처리를 위해 음식물과 일반 쓰레기를 사전에 구분해서 버려주면 쓰레기 처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학내 쓰레기장은 미관·위생상의 이유로 신축 공사를 계획 중이다. 안전관리팀에 따르면 기존 단국대학교 병원 쓰레기 집하장을 신축해 기숙사 앞 쓰레기장을 병원 쓰레기장으로 옮기고 교내 쓰레기와 병원 쓰레기를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강수에 취약한 쓰레기를 따로 관리할 수 있는 지붕 설치 및 인력이 상주할 수 있는 사무실과 화장실, 샤워실을 마련해 쓰레기 집하와 수거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쓰레기장 신축계획은 현재 이사회 승인을 마친 상태로 예산팀의 사업비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안전관리팀 관계자는 “쓰레기장이 신축되면 캠퍼스가 더욱 깨끗해질 것”이라며 “나아가 신축 공사가 진행된 후 확보된 부지를 추후 필요한 쪽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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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143384@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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