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전기금 2015년 대비 113.2% 상승
지난해 발전기금 2015년 대비 113.2% 상승
  • 설태인 기자
  • 승인 2017.03.21 10:44
  • 호수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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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70주년 역사관건립기금 모금에 동문·교직원 참여 활발, 기업 모금액 상승도 돋보여

지난해 우리 대학 발전기금 모금이 약정금액 111억4,000만원, 납입금액 109억4,000만원으로 2015년(약정금액 72억3,000만원, 납입금액 51억3,000만원) 대비 2.1배(실납입액 기준)에 이르는 113.2%로 상승했다.


우리 대학 발전기금은 기부자가 발전기금 사용을 대학에 맡겨 교원확보율·교육환경개선사업 등에 쓰이는 ‘일반발전기금’과 장학금·학과 발전기금 등 기부자의 뜻에 따라 사용되는 ‘지정발전기금’으로 나뉜다. 지난해 일반발전기금은 69억6,000만원, 지정발전기금은 39억8,000만원이 모금됐으며 각각 2015년 대비 2.7배, 1.6배 상승했다.


발전기금 기부자 유형 중에는 기업의 기부액이 전체 발전기금 중 68.7%를 차지했다. 기업 기부액은 2015년 26억에서 75억1,000만원으로 상승했으며, 우리 대학에 대한 중소기업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 모금액 상승의 원인으로 보인다. 교직원과 동문 기부액 역시 각각 17억5,000만원과 8억9,000만원으로 2015년(교직원 12억, 동문 7억4,000만원) 대비 상승했다. 아울러 전체 모금액 중 교직원은 16%, 동문은 8.1%, 일반인은 4.8%를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기금 모금액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개교 70주년을 맞이해 추진된 ‘역사관건립기금’ 모금에 대한 교직원·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다. 역사관건립기금은 20만 단국인의 발자취를 정리한 역사자료관 건립을 위한 기금으로, 현재 예상 비용의 약 25%가 모인 상태다. 또한 지난해 해외 동문회와의 네트워크 연결로 해외 동문들의 후원과 관심이 높아진 점 또한 모금액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대외협력팀은 외부 인사로 구성된 대학발전자문위원회를 통해 ‘단국 Dream 2016’ 후원의 밤을 주관한 것을 발전기금 모금의 또 다른 원동력으로 꼽았다. 대외협력팀은 지난해 9월 단국 Dream 2016을 진행해  그동안 우리 대학에 도움을 준 후원자 및 기관, 동문에게 감사를 표하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아울러 재학생들의 기부 참여도 눈에 띈다. 죽전캠퍼스 동아리 ‘네비게이토’와 생활체육학과 동아리 ‘굿바디’는 지난해 5월 축제 행사 수익금 일부를 기부했다. 죽전캠퍼스 제48대 총학생회 또한 두 차례에 걸쳐 137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죽전캠퍼스 제48대 강성진(경영·17졸) 前 총학생회장은 “추석귀향버스 사업 뒤 미반환 금액 37만원을 지난해 10월 기증하고, 지난달 22일 100만원을 기부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총학생회가 학생들에게 받은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했다”며 발전기금 기부 계기를 밝혔다.

 
앞으로 대외협력팀은 △철저한 기부자 예우 △꾸준한 홍보 △홈커밍데이 프로그램 시행 등을 통해 기부문화 조성과 잠재적 기부자 발굴을 지속할 예정이다. 대외협력팀 이종신 팀장은 “대학발전기금은 학령인구의 감소로 줄어든 등록금 수입과 정부 재정지원의 한계 속에서 대학이 장·단기적으로 발전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며 대학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설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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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nos36@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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