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늬우스

김지훈(문예창작) 교수l승인2017.03.28l수정2017.03.28 15:28l1424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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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정보화 기술이 발달하면서 뉴스는 다양한 매체로 전달된다. 종이신문이나 텔레비전, 라디오 시대를 지나 지금은 뉴스를 손 안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다. 네이버, 다음 등의 포털사이트를 통해 유포된 뉴스가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된다. 문제는 무분별한 정보가 단시간에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된다는 점이다.

어떤 뉴스가 참이고 어떤 뉴스가 거짓일까? 절대불변의 진리를 제외한 사건이나 사고는 상대적인 것이다. 한 나라에서 영웅이 다른 나라에서는 악당이 될 수도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러한 관점에서 뉴스를 접한 사람들은 참과 거짓의 이분법적 논리에 앞서 사회와 세계를 바라보는 안목 즉, 통찰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우리 주변과 외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알 수 없고 또 알 필요도 없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신과 맞지 않는 주장이나 의견일지라도 상대방의 관점에서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존중이 없는 사회는 불신과 분열을 안은 핵폭탄과 같다.

필자가 최근 접한 sns를 통해 접한 뉴스에서 기본정서법이 틀리거나 글씨체를 지나치게 키워 유포한 것이 있다. 이러한 특징이 발견되었다고 해서 가짜뉴스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하지만 그런 뉴스는 대게 신뢰도가 떨어지고 내용 또한 상대적·비판적이기보다 편파적·비방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사람이 있는 곳에 이야기가 있고, 이야기가 있는 곳에 사람이 있다. 이야기 즉 주목할만한 사건이 구체화되면 서사가 된다. 뉴스는 문학작품처럼 지어낸 이야기는 아니다. 다시 말해 현실에서 일어난 일을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활용하여 전달한 실용적 서사다. 수많은 사건, 사고가 일어나는 현실 세계에서 뉴스는 우리에게 정보전달 기능은 물론 사람이 살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우리는 누구나 뉴스의 주인공인 동시에 그것을 목격하고 공유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뉴스의 참·거짓을 구분하는 기준은 환경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그 기준에는 자연환경은 물론 사회환경 문화 등 다양한 것들이 포함된다. 가짜뉴스가 유포되는 것을 규제만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그것의 규제보다 중요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입장이 다른 서로가 존중하고 편파적·비방적 수준의 뉴스는 지양하고 상대적·비판적 수준의 뉴스를 지향해야할 것이다.


김지훈(문예창작) 교수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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