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인공지능(AI) 캠퍼스 구축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캠퍼스 구축
  • 취재팀
  • 승인 2017.05.23 10:15
  • 호수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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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W디자인융합센터 전경

EduAI 센터, 인공지능공학과 신설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 통해
창의적·혁신적인 문제해결 꾀해

 

우리 대학이 국내 최초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AI 캠퍼스’를 구축한다. 지난해 5월 한국 IBM과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인공지능 기반의 교육지원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된 것이다.

한편 우리 대학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융합 인재 △창의 인재 △자기 주도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EduAI 센터와 SW디자인융합센터, 정보·지식재산대학원 인공지능공학과를 신설하는 등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 인공지능 기반 교육지원 시스템 도입

지난해 9월, 미래형 교육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해 미래교육혁신원 산하 EduAI 센터가 신설됐다. 현재 EduAI 센터는 한국 IBM과 인공지능 기반 교육지원 시스템 도입을 위한 컨설팅을 수행했으며 현재 구축 단계에 들어섰다.

또한 EduAI 센터는 학생들의 교육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자기 주도적 인성교육을 실천하는 ‘공감 리더십 워크숍’ 개최와 더불어 학생 중심의 참여형 수업 ‘플립 러닝(Flipped learning)’ 기반의 수업을 운영·지원하고 있다. 기존의 온라인 강의와 달리 교수자와 학습자, 학습자와 학습자 간의 질의응답과 토론, 과제 제출 등 양방향 학습이 가능한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 등의 선진 교수법을 도입하는 업무도 진행 중이다.

EduAI 센터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대학 교육에서는 정해진 틀과 교육과정을 학생들이 수동적으로 받아들여야 했다”며 “인공지능이 도입된 대학은 수요자인 학생 중심의 교육으로 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디자인 싱킹’

디자인 싱킹은 창의적 발상을 통해 혁신적인 결과물을 도출하는 사고방식이다. 이는 모든 기술과 정보가 공유되는 상황에서 공개된 정보를 융합하는 등 마치 디자이너처럼 혁신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현재 우리 대학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일본의 동경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한국형 디자인 싱킹을 개발할 예정이다.

SW디자인융합센터는 디자인 싱킹을 전문적으로 연구, 교육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됐다. 죽전캠퍼스 서관에 위치한 SW디자인융합센터는 대학 구성원들의 토론과 상상력 발휘, 창업 지원 등을 위한 공간으로 2015년 11월부터 미래창조과학부, 용인시 등과 함께 센터 구축을 추진했다. 현재는 빅데이터나 클라우드 시스템 등을 활용해 많은 양의 정보를 수집, 가공하는 기술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SW디자인융합센터는 지난 3월 27일부터 지난달 1일까지 스탠퍼드대 디스쿨(d. school)과 ‘디자인 싱킹 부트캠프’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동경대 아이스쿨(I.School)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워크숍 기간에는 스탠포드 디스쿨 소속 강사 5명이 디자인 싱킹 노하우를 전수하고 학생들이 직접 창의적 문제해결에 도전해 보는 활동이 이뤄졌다. 지난해에는 일반대학원 데이터사이언스학과 학생 및 교수들이 동경대학교에 방문해 불법 현수막으로 에코백을 제작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인공지능공학과 신설

한편 4차 산업혁명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정보·지식재산대학원에 인공지능공학과를 신설한 점도 돋보인다. 올해 1학기부터 신입생을 모집한 인공지능공학과는 빅데이터 기술, 3D·4D 프린팅, 자율주행시스템 등을 심화 교육해 인공지능을 넘어 복합지능 시대를 책임질 미래 인재를 양성한다.

인공지능공학과는 또한 인문학적 감성과 소양을 가미한 기술 개발과 활용을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실습교육과 이론교육을 병행해 경쟁력을 키울 예정이다. 현재 인공지능공학과 재학생들은 시민 안전과 재난 대비용 설비장치의 고도화 연구나 센서와 유무선 통신 인프라를 이용한 환자 돌봄이 장비를 연구하는 등의 성과를 내는 중이다.

인공지능공학과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기존의 직장 개념에서 벗어나 일감 중심의 사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학생이 인공지능을 개발, 활용하고 융합하는 방법을 배워 우리 대학과 나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수민·손지인 수습기자
정리: 설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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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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