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푸드의 피토케미컬(Phytochemical)
컬러푸드의 피토케미컬(Phytochemical)
  • 전경환 기자
  • 승인 2017.05.23 17:43
  • 호수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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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골라먹는 재미, 컬러 푸드

인스턴트와 패스트푸드로 길들여진 식습관으로 인해 각종 성인병, 비만 등 각종 질병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섭취해야만 하는 것이 ‘컬러푸드'다. 컬러 푸드란 천연 빛깔을 가지고 있는 채소와 과일을 일컫는다.


채소와 과일의 다양한 천연 색소는 ‘피토케미컬(Phytochemical)’과 많은 연관이 있는데, 이는 항산화물질이나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고 건강 유지에 도움이 돼 5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과 제6영양소인 식이섬유 다음으로 제7의 영양소로 주목받고 있다.


 컬러 푸드를 색상별로 알아보자. 석류, 토마토, 대추, 팥, 자두, 구기자 등 빨간색을 띄는 레드 푸드엔 붉은 색소인 라이코펜이 함유돼 있다. 레드 푸드의 강점인 라이코펜은 항암작용 및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심장병 예방 및 노화 방지에 탁월하다. 또한 레드 푸드를 대표하는 토마토는 95% 이상이 수분이기 때문에 많이 먹어도 살찔 염려가 적다. 100g당 14kcal로 열량도 매우 낮다.


레몬, 당근, 자몽, 유자, 파인애플 등 황금색을 띄는 옐로 푸드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은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해 면역력을 키워준다. 이는 혈액 속에 노폐물이 쌓여 생긴 부기를 제거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며 피부미용에도 도움을 준다. 옐로 푸드의 알파카로틴 성분도 눈여겨 볼만 하다. 알파카로틴 성분은 비타민A로 전환돼 백내장, 안구건조증, 야맹증을 예방한다. 당근을 먹으면 눈이 좋아진다는 말이 여기서 나온 말이다.


그린 푸드에는 배추,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오이, 쑥 등이 있다. 엽록소가 다량 함유된 그린 푸드는 간의 해독을 도와주고 노화예방, 세포 재생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성분이 많아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양배추나 배추 등 녹색 잎사귀 야채에는 항암작용을 하는 인돌 성분이 풍부하다. 브로콜리는 줄기부분에 영양소가 더 많으니 함께 먹는 것이 좋다.


흑미, 검은깨, 검은콩, 김, 미역, 다시마 등 검은색을 띄고 있는 블랙 푸드는 노화방지와 항암작용 등에 효능이 있다. 흑미는 시력보호와 빈혈예방에 효과적인 안토시아닌이 검은콩에 비해 4배나 더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쌀밥보다는 흑미를 넣은 잡곡밥을 먹는 것이 좋다. 또한 블랙 푸드는 두뇌활동이 촉진되고 우울증과 불면증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피로회복에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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