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필리핀 계엄령 선포, 민다나오 섬 탈환 작전 실시
지난 23일 필리핀 정부가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이는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IS) 추종 단체인 ‘마우테(Maute)’에 의해 점령된 민다나오 섬을 탈환하기 위해서인데요. 계속되는 치열한 교전으로 양측에서 지난 26일 기준으로 40여명이 사망하고 시민 20만명은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외교부는 필리핀 민다나오 일부 지역에 60일간 한시적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당분간 필리핀 여행은 자제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경제
한국은행 기준금리 11개월째 1.25%로 동결
지난 25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연 1.25%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0.25% 하락한 이후, 11개월째 동결됐습니다.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는 기준금리 동결 이유에 대해 “현재 경제 여건을 고려했을 때 금리 수준이 충분히 완화적이라고 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수출과 투자가 개선되면서 국내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기준금리를 내려 경기를 부양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에 새 정권 초반에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치
文대통령, 청와대 ‘인사 원칙 논란’ 입장 표명
지난 29일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 원칙 위배논란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5대 비리와 관련된 인사를 배제시키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못해 비판을 받았는데요. 이에 문 대통령은 “공약을 구체화하는 인수위원회 과정이 없는 가운데 인사가 시작돼 논란이 생겼다”며 “이번 논란은 준비과정을 거칠 여유가 없었던 데서 비롯된 점이라는 점에서 양해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과학
인공지능 알파고, 中 커제 상대로 승리 챙기며 바둑계 은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된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와 커제(柯潔) 9단의 바둑 대결에서 알파고가 모두 승리했습니다. 알파고 개발사인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는 이번 대결을 마지막으로 알파고가 바둑계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알파고는 전적 68승 1패를 기록하였습니다. 앞으로 알파고는 바둑에 특화된 인공지능이 아닌 범용 인공지능으로 확대 진화될 전망입니다. 인공지능의 발전을 통해 인류가 새로운 지식 영역을 개척하고 진리를 발견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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