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란 무엇일까

.l승인2017.08.29l1429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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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리 대학 학우 여러분, 저는 오늘 제가 생각하는 대학의 의미에 대해 말해보려 합니다.

제가 대학을 온 과정은 순조롭지 않았습니다. 저는 외국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살다 부모님과의 충돌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후 제 대학이 부모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강제로 재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공부에 대한 열의도 없었고, 대학을 가고 싶다는 생각 자체도 없었습니다. 굳이 대학을 가야 하나. 스스로 살길을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 등의 생각만 품고 살아가던 철없는 학생이었습니다. 이랬던 제게 꿈이 생겼고 그것을 이루고 싶어 이 대학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대학은 합격한다고 꿈을 이루어주는 곳이 아닙니다. 단지 우리가 꿈을 이루기 위한 발판이 되어줄 뿐이죠. 좋은 대학은 사회에서의 타이틀이 되고, 개개인의 선택 폭을 더 넓혀줄 수 있는 입구가 되어줄 것입니다.

저는 현재 자신의 학과에 온 이유가 무엇인지, 정말로 이 학과에 오고 싶어 했는지조차 모르는 친구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제가 외국에서 공부하며 정말 부러웠던 것이 있습니다. 그곳의 학생들은 어린 나이부터 자신이 앞으로 하고 싶은 것을 고민하고 찾아 나가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의 모습은, 적어도 제가 주변에서 본 모습들은 오직 목표 대학만을 설정하며 수능 점수만 맞춰가는 입시에 지친 고등학생들이었습니다. 대학은 결승점이 아닙니다. 하나의 지점일 뿐이죠.

저는 자신만의 꿈이 있고, 이루기 위해 공부했으며, 대학에 다니면서 그 꿈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대학의 올바른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저는 이 대학을 거쳐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성공해서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대학이 단지 점수에 맞춰 들어오는 곳이 아니라 꿈을 위해 들어오는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대학은 본인이 원해서 오는 배움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학교는 본인에게 맞는 진로로 나아갈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대학이 여러분들의 꿈을 펼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 되어나가기를 바랍니다.

이준호(환경자원경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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