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한국투자증권 부동산금융부 이진희(도시계획부동산·17졸) 동문

티끌 모아 태산을 만드는 금융연금술사 김한길 기자l승인2017.09.19l수정2017.09.22 16:51l1431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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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은 모아도 티끌이다” 어느 개그맨의 우스갯소리다. 금리 1% 시대. 저축만으로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은 상식이 된 지 오래다. 그렇다고 바쁜 현대인이 없는 시간을 쪼개가며 투자 공부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럼 영영 부자가 될 수 없다는 말인가.

아직 좌절하긴 이르다. 고객의 저축금으로 대신 투자를 해 고객들의 수고를 덜어주는 투자 기관들이 있다. 그중 30년간 고객과 신뢰를 유지하며 ‘증권맨 사관학교’로 불릴 만큼 업계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기업, ‘한국투자증권’에 입사한 이진희(도시계획부동산·17졸) 동문을 만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 동문은 부동산금융부 소속으로 부동산 개발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융통시켜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돕는 업무를 맡고 있다. 출근과 동시에 그녀는 추진 중인 사업의 전체적인 진행 상황을 파악한 뒤 해야 할 일을 정리해 업무 시작을 준비한다. 주요 일과는 팀 선배들이 낸 수익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투자 대비 수익 지표를 작성하는 것이다. 정리한 수익을 모두 취합해 본부장에게 보고하는 것도 그녀의 몫이다.

부동산 금융부에서 일하기 위해선 금융·부동산 관련 지식은 필수다. 또한, 큰돈을 다루는 업무이므로 꼼꼼하게 일을 처리하려는 태도가 중요하다. 이 동문은 “온종일 신경을 곤두세우고 숫자를 보느라 눈이 좀 피곤할 때가 있지만 팀장님이나 선배님이 수고했다는 격려를 해주실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의 특별한 사내 문화와 복지 정책도 눈에 띈다. 이 동문은 “회사 구성원이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특유의 사내 문화”라며 “대부분의 자격증을 회사의 지원을 받아 취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많은 복지 정책이 있지만 그중 의료 혜택이 사원의 가족까지 포함된다는 것이 우리 회사의 큰 장점”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국투자증권에 입사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그녀는 “공인중개사와 투자자산운용사를 비롯한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금융 기초 지식을 쌓았다”며 “부동산 및 금융 분야의 업무를 맡을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취업지원팀 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자기소개서를 꼼꼼하게 준비해 졸업 전에 취직할 수 있었다”며 교내 취업 컨설팅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끝으로 한국투자증권으로의 입사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이 동문은 “증권사에 들어오려는 동기가 명확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왜 하필 한국투자증권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한 뒤에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의미 없는 스펙을 쌓는 것보다는 자신만의 강점을 키운 뒤 그것을 어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른다면 한국투자증권에 입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격려했다.


김한길 기자  onlyoneway@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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