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됨은 대학생의 필수품?
고됨은 대학생의 필수품?
  • 정슬기(동물자원‧2‧휴학)
  • 승인 2017.09.19 16:44
  • 호수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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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높아만 지는 하늘을 보고 있으면 진정 가을이 다가온 것만 같다.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그래서 그런지 시원한 바람과 함께 불어오는 맛있는 음식 냄새를 맡고 있자니 없던 식욕도 생기는 것 같다.

지난호의 1면에는 우리대학이 ‘자체 평가연구위원회'등을 운영하면서 좋은 ‘대학 구조개혁 평가'를 받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담았다. 그저 학교를 위해서만이 아닌 학생들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이를 잘 이끌어가는 모습을 이후 기사에서 전달되기를 기대한다. 지난호의 2면과 3면에 실린 기사를 읽으며 마음이 무거워졌다. 대학생의 삶에 공감할 수 있었으며 가혹한 현실을 직격으로 바라보는 것 같아서 더욱 마음에 와 닿았다. 2면에 실린 ‘졸업유예생의 증가'에 관한 기사는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나뿐만이 아닌 대다수의 대학생들의 걱정거리와 그에 대한 현실을 잘 표현한 기사였다. 이 기사를 통해 취업을 앞둔 많은 학생들이 힘을 내 자신감 있는 걸음을 내딛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글이었기를 바란다.

3면에서는 대학생의 삶에 보다 집중해 대학생들이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을 가져 영양소 또한 골고루 섭취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전달했다. 사실 일분일초가 바쁜 학생들에겐 끼니를 때마다 챙기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또한 그나마 챙겨 먹는 한 끼조차 패스트푸드로 때우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한 문제를 시각화하는 도표와 함께 전달한 기사가 조금이나마 우리대학 학우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만드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각자의 목표를 위해 오늘도 바삐 살아가는 이 시대의 대학생들에게, 어쩌면 그들이 챙겨야 할 것은 전공서적으로 가득 찬 가방이 아닌 제대로 된 밥 한 끼라는 사실을 일러주고 싶다. 오늘부터라도 작은 숟가락에 가을바람이 담긴 밥 한술을 꾹꾹 눌러 담아보자. 그 밥 한 끼가 당신의 일상에 또 다른 활력을 가져다줄지 누가 알겠는가!

정슬기(동물자원·2·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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