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 선생의 뜻을 기리는 양심건국비 제막식 열려
백범 김구 선생의 뜻을 기리는 양심건국비 제막식 열려
  • 설태인 기자
  • 승인 2017.09.26 12:11
  • 호수 14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양심건국비
▲ 제막식에 참석한 교내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양심건국비 제막식이 지난 25일 죽전캠퍼스 퇴계기념중앙도서관 앞 광장에서 시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충식 이사장, 장호성 총장과 김병량 교학부총장, 강대식 대외부총장, 어진우 산학부총장, 김수복 천안부총장 등 교내인사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장충식 이사장은 “나라를 양심으로 세워야겠다는 백범 선생의 뜻에 따라 학내 구성원들 역시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며 “교수는 학문 연구를, 학생은 학업 정진을 통해 우리 대학이 대학 중의 대학이 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양심건국비 설치는 우리 대학 창학 정신(구국·자주·자립)에 우리나라를 건국한 애국선열의 민족애가 담겨있음을 기억하자는 뜻이 담겨있다.

양심건국(良心建國)은 지난 1948년 3월 1일에 백범 김구 선생이 쓴 휘호이다. 이는 ‘권력이나 정치이념, 자신의 이익만을 좇기 위해 암투를 벌이기보다 나라와 후세를 위해 진정으로 민족을 아끼고 생각하는 마음으로 나라를 세우자’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한편, 우리 대학 설립자 범정 장형 선생은 임시정부와 독립운동 시절부터 백범 김구 선생과 각별한 관계를 맺으며 통일정부수립 노선을 지지했다. 지난 1947년 3월 20일 범정 장형 선생은 전국 각지의 우수한 애국청년들을 선발해 건국 운동의 중견 일꾼으로 양성하고자 백범 김구 선생과 함께 ‘건국실천원양성소(建國實踐員養成所)(명예소장 이승만, 소장 김구, 이사장 장형)’를 설립한 바 있다.

 

설태인 기자
설태인 기자 다른기사 보기

 tinos36@dankook.ac.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