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 | 코디악베어즈 윤남경(전자전기공·3) 주장
특별인터뷰 | 코디악베어즈 윤남경(전자전기공·3) 주장
  • 설태인 기자
  • 승인 2017.09.26 12:13
  • 호수 143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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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년 만의 정규리그 복귀, 앞으로가 기대돼요”
▲ 정규리그 경기를 마친 뒤 단체사진을 찍고 있는 코디악베어즈

우리 대학 미식축구가 52년 만에 대학미식축구 정규리그에 복귀했다. 우리 대학은 1962년 대학미식축구리그가 시작될 당시 참가한 7개 대학팀 중 하나였지만 1966년 해체됐다. 이후 지난 2015년 ‘코디악베어즈’를 필두로 부활한 우리 대학 미식축구. 우리 대학의 높은 위상과 대학미식축구리그에서의 준수한 성적을 목표로 전진하고 있는 코디악베어즈 윤남경(전자전기공·3) 주장을 만나봤다.

“일주일에 3일, 정규리그 한 달 전부터는 주말을 포함해 매일 3시간 이상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한 것이 대학미식축구 정규리그에 복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운을 뗀 윤 주장. 그는 “지난 여름방학에도 2주간의 합숙은 물론 매일 교내 훈련을 진행하는 등 땀방울이 마를 새도 없이 연습에 매진했다”고 설명했다.

20~30년이 훌쩍 넘는 역사를 가진 다른 대학 미식축구부와 달리 코디악베어즈에는 정교한 작전이나 훈련 방식, 감독이나 코치의 지도가 부족한 상황. 따라서 부활한 지 2년 남짓한 코디악베어즈가 대학미식축구 정규리그에 복귀하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한국에서 미식축구는 대중적인 운동이 아니기에 선수 수급이 어렵고, 대학미식축구협회 등록비용 등 정규리그 복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비용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코디악베어즈는 정기적인 합숙·훈련을 통해 부족한 실력을 보완하는 동시에 팀원들의 유대감을 다지고, 팀을 응원하는 사람들의 후원을 받아 재원을 마련했다. 윤 주장은 “방학의 전부를 연습을 위해 투자한 팀원들과 훈련·경기를 지원해준 매니저,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지도교수님과 재학생들의 도움으로 정규리그에 복귀할 수 있었다”며 “연합합숙에 초대해준 경남·경북리그 미식축구부 등 다른 대학의 도움 또한 잊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렵게 이뤄낸 정규리그 복귀인 만큼 앞으로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윤 주장. “다른 대학의 미식축구부에 비해 노련한 경기력이나 선배 선수와의 네트워크는 부족하지만 젊고 에너지 넘치는 코디악베어즈만의 분위기를 살려 차근차근 실력을 키워나갈 예정”이라는 그의 모습에선 열정과 자신감이 엿보였다.

이처럼 무수한 땀방울을 동반한 노력으로 지난 17일 정규리그 데뷔 시즌을 성공적으로 완주한 코디악베어즈. 윤 주장은 “미식축구는 어렵고 힘들어 보이지만 직접 해보면 엄청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운동”이라며 “52년 만의 정규리그 복귀라는 자랑스러운 사실에만 안주하지 않고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내비쳤다.

설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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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nos36@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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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님 2018-06-05 22:30:22
축지법 쓰신다.

장군님 2018-08-31 13:17:45
백두전법 화려한전법 축지법 쓰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