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70주년과 비전의 현실화

.l승인2017.11.07l1433호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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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이 1947년 서울 종로구 낙원동에서 개교한 지 올해로 70년을 맞이하였다. 지난 70년은 찬란한 영광의 역사이자 고난과 시련 극복의 역사였다. 우리 대학은 1967년 종합대학으로의 승격, 국내 대학 교육의 지방화 시대를 연 1978년 천안캠퍼스 개교, 1994년에 개원하여 충청권 최고의 대학병원으로 자리매김한 단국대학교병원, 2008년 세계 최대 한한대사전 완간, 2012년부터 산학협력선도대학평가 4년 연속 전국 1위 등 꾸준히 성과를 내왔다. 그 이면에는 1996년 기공식을 가진 신 캠퍼스 공사가 우여곡절을 겪었고 죽전캠퍼스 이전 이후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는 과정에서 내실을 튼튼히 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올해만 하더라도 LINC+사업 및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선정된 한편 국내 최초로 AI캠퍼스 구축에 착수하는 등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구축되고 있다.

물론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교육부의 방책과 함께 대학들의 변화에 대한 고민과 실천적 노력은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우리 대학도 예외는 아니다. 먼저 2018년 상반기로 예정된 교육부의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 평가에 대해서는 정부 주도의 일률적 정원감축이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대학 간 갈등을 불러온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었고, 이를 반영하듯 1주기와 달리 구조개혁평가의 결과를 재정지원 사업 참여 제한보다는 자율개선으로 방향이 전환될 조짐이 보인다. 사실 우리 대학은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수개월에 걸쳐 학사구조 개편에 심혈을 기울였다. 제4차 산업혁명의 큰 흐름에 부합하는 융복합적 교육과 방대한 교육단위의 효율적 개편이라는 목표 아래 추진된 이 학사구조 개편의 논란은 현행 학사구조의 소폭 변경과 함께 캠퍼스별 특성화가 좀 더 구체화된 2020년 학사구조안의 도출로 갈무리되는 듯하다. 미래 교육을 위한 첫 단추인 셈인데, 본격 시행에 앞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지난 2일 개교기념식에서는 ‘다이내믹 단국 2027’이 발표되었다. 개교 80주년이 되는 2027년에 우리 대학이 세계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체제와 환경을 갖춤으로써 미래사회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창조적인 가치 창출을 선도하고자 하는 실천의지를 밝힌 것이다. ‘다이내믹 단국 2027’은 ‘도전과 창조의 글로벌 대학’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단국브랜드 가치창조’를 목표로 한다. <10년 후>의 저자 레이드(Greg S. Reid)는 “꿈을 날짜와 함께 적어 놓으면 그것은 목표가 되고, 목표를 잘게 나누면 그것은 계획이 되며, 그 계획을 실행에 옮기면 꿈은 실현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젠 진부한 소리가 되어 버렸지만, 이 시점에서 단국 구성원들이 ‘단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상호간 이해와 합심의 노력을 해나가야 함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이 10년 후 ‘다이내믹 단국 2027’의 목표와 계획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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