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학생 하나 된 ‘70주년 기념 음악축제’
교수·학생 하나 된 ‘70주년 기념 음악축제’
  • 이상은 기자
  • 승인 2017.11.07 21:57
  • 호수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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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 오케스트라 축제를 끝으로 마무리
▲ 지난달 26일 열린 경축 합창곡의 밤에서 노래를 부르는 음악대학 교수와 학생들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죽전캠퍼스 음악대학 난파음악관 콘서트홀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개교 70주년 기념 음악축제(이하 음악축제)’가 개최됐다. 한 주 동안 진행된 음악축제는 오는 8일 오케스트라 축제를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개교 70주년을 기념함과 동시에 음악대학 구성원과 더불어 지역주민을 초청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축제 기간 동안 ‘동문음악회’, ‘앙상블의 밤’, ‘성악으로 함께하는 단국 70년’, ‘경축 합창곡의 밤’ 등 네 차례에 걸쳐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축제 첫날 진행된 동문음악회에서는 음악대학 동문이 직접 참여해 수준 높은 성악과 사물놀이 등을 선보였다. 두 번째 날 진행된 앙상블의 밤에서는 독주, 트리오, 5중주로 진행된 음악대학 기악과 교수들의 앙상블이 풍성한 공연을 만들었다. 세 번째 날 진행된 성악으로 함께하는 단국 70년은 성악과 교수들이 중심이 돼 개교 70주년을 축하하는 마음을 노래로써 표현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70주년을 돌아보는 영상이 시연되고, 장충식 이사장이 특별출연해 우리 대학의 역사를 직접 설명하며 행사의 취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네 번째 날 진행된 경축 합창곡의 밤은 베버의 경축 미사와 모차르트의 저녁기도로 공연을 구성하며 경축의 의미를 한껏 높였다. 특히 학생과 교수의 조화로운 하모니가 피날레를 장식했다.

경축 합창곡의 밤의 공연자로 나선 강가연(성악·4) 씨는 “지난해부터 준비한 공연을 실수 없이 무사히 끝내서 보람차다. 개교 7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콘서트홀을 찾은 나지원(기악·2) 씨는 “학생과 교수가 하나 된 모습이 뜻깊게 다가왔다”며 관람 소감을 밝혔다.

음악대학 홍성은(성악) 학장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며 어려움이 많았지만, 학생과 교수 스스로 솔선해서 참여했기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이번 축제를 통하여 지친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함께 어우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음악축제는 오는 8일 7시 난파음악관 콘서트홀에서 개최될 오케스트라 축제만을 앞두고 있다. 1부에서는 바그너의 ‘탄호이져 서곡’을 비롯해 강은일(국악) 교수의 해금연주, 이지은(기악) 교수와 신윤원(기악) 교수의 피아노 협연, 2부에서는 음악대학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작곡가 아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불새’를 연주한다. 불새는 작곡가 아고르 스트라빈스키 3대 발레 음악 중 하나이자 최초의 작품으로, 강렬한 도입부가 인상 깊은 곡이다.

이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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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irdsilver@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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