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와 학생이 함께한 개교 70주년 기념 무용공연
교수와 학생이 함께한 개교 70주년 기념 무용공연
  • 이정숙 기자·김진호 수습기자
  • 승인 2017.11.14 12:33
  • 호수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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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용, 발레 그리고 한국무용의 조화, 70주년의 의미 더해

지난 9일 ‘개교 70주년 기념 무용공연(이하 무용공연)’이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개최됐다. ‘THE SONG’, ‘TCHAIKOVSKY:SWAN LAKE', ‘檀(단), 춤의 울림' 등 다채로운 무대로 구성된 이번 무용공연은 교수와 학생이 공동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프랑스의 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삶을 다룬 현대무용 ‘THE SONG’이 공연의 화려한 막을 열었다. 49명의 무용수가 에디트 피아프의 인생을 강렬한 몸짓으로 승화시켜 관객들에게 전율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진 발레 공연 ‘TCHAIKOVSKY:SWAN LAKE’는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를 새로운 관점에서 재해석한 작품으로 최소빈(무용) 학과장이 특별출연했다. 용인아트홀을 찾은 임창희(국제경영·2)씨는 “발레 교양수업으로 백조의 호수에 대해 이론으로만 알았는데 우리 대학 학생들의 무대로 보니 인상 깊었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무용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무대는 한국무용 ‘檀(단), 춤의 울림’으로, 김선정(무용) 교수가 기획하고 특별출연했다. 단군의 이념을 창학 정신으로 삼은 우리 대학을 상징하기 위해 단군신화의 한 장면을 춤으로 표현함으로써 개교 70주년 기념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무대를 기획한 김선정(무용) 교수는 “단, 춤의 울림은 우리 대학이 겪은 70년이라는 세월을 성장하는 나무로 표현한 작품”이라며 “인고의 세월과 민족사학이라는 의미가 하나의 뿌리에서 시작됐다는 점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스며들었으면 좋겠다”는 기획의도를 전했다.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 최창수(54) 씨는 “매번 관람하는 무용공연이지만 이번 공연은 70주년 기념 무대라서 그런지 더욱 탄탄히 준비된 것 같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무용공연을 기획한 최소빈(무용) 학과장은 “이번 공연을 위해 그동안 열심히 땀 흘린 무용과 교수진과 학생들의 노력에 감사하다”는 격려의 말과 함께 “개교 70주년을 맞아 민족사학인 우리 대학만이 가진 고유 정신을 꽃피우길 바란다”는 축하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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