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대신문 모니터 - 지난호(1109호)를 읽고
단대신문 모니터 - 지난호(1109호)를 읽고
  • 박석류
  • 승인 2004.02.26 00:20
  • 호수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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檀國을 알기 위해 꼭 필요한 것들


정문 턱에도, 서문 경비실 앞에도, 도서관 입구에도 없다. 1109호 단대 신문을 읽은 교내 학생은 몇 명이나 될까? 이번 호는 입시특집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일반 학생들에게는 배포되지 않았다. 일부 학생들은 기다림에 목이 1cm쯤 길어졌다.
일반 재학생들은 제호조차 구경하지 못한 신문을 두고 모니터를 한다는 것이 자칫 동감을 얻기 힘든 일이란 생각을 한다. 지금부터 얼마간 수험생의 눈으로 신문을 훑어본다.
수능 결과가 통보되고 지원할 대학을 고민한다. 대학에 관한 정보는 입시학원에서 제공한 자료와 인터넷 검색 결과가 전부다. 고민하던 중 우편함에 단대신문이 도착한다. 음... 고려범주에 넣어야겠다고 생각한다.
‘Attractions of Dankook’에서 소개된 4명의 단국인은 수험생이 그리는 미래의 자신이다. 인터넷에서 알 수 없었던 다양한 정보가 새롭다. 어느 날 찾아온 운수 좋은 정보다.
입시특집으로 제작된 이번 신문은 우리 대학을 지원하리라 마음먹은 수험생뿐만 아니라 대학의 존재조차 몰랐던 이들에게까지 매우 유익했으리라 생각한다. 스스로 찾은 정보가 아니라 주어진 정보이기 때문이다. 재학생들의 동정과 학내의 다양한 정보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
그러나.. 단국대학교는 어떤 곳일까라는 의문에 쉽게 대답을 얻을 수가 없는 이유는 캠퍼스 전경을 담은 사진이 없기 때문이다. 학교의 상징인 곰상도 없다. 많은 정보에 비해 제약된 지면이 한계였을까.
신문은 잡지도 광고도 아니다. 이번 호는 특별한 목적으로 제작된 신문이기 때문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수험생들에게 대학 정보 이외에 도움이 될만한 글귀가 있었다면 더 좋았으리라 생각한다. 학교의 좋은 이미지는 이렇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
일부 기사는 재학생들이 알아야 할 중요한 내용이다. 다음 호에 해당기사가 다시 개재될 지 궁금하다.
박석류<언론홍보학·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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