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장학금이 맞나요?" 켐바이오 사업단 문의전화 잇따라

미흡한 행정 처리에 재학생 불만 가중 이시은 기자·박혜지 수습기자l승인2017.11.21l수정2017.11.29 12:45l1435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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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 선발 오류로 인해 장학금을 환수받고자 합니다. 착오를 드려 죄송합니다.’ 지난 9월 29일 생명과학과 A 씨에게 전송된 문자다.

지난 9월 29일 장학팀은 1학기 켐바이오 글로벌 전문라력양성 사업단(이하 켐바이오 사업단) 특성화 장학금에 대해 지급 착오가 발생했던 생명과학과 3, 4학년 재학생 각각 2명과 9명을 대상으로 장학금 환수 요청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후 해당 장학금은 지급 2일 만에 환수됐다.

해당 장학금은 1학년 재학생 중 성적이 우수한 11명을 대상으로 지급된다. 하지만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장학금이 지급돼 환수, 재지급 과정을 거치며 재학생들의 불만이 속출했다. 생명과학과에 재학 중인 A 씨는 “장학금 환수와 관련해 과정이 매우 촉박했다. 갑자기 전화가 오더니 즉시 계좌번호로 돌려달라는 식이었다”고 불만을 표했다.

특성화 장학금은 해당 학과 조교와 켐바이오 사업단, 장학팀을 거쳐 지급됐다. 장학금이 잘못 지급된 재학생이 학교 측에 문의했고, 켐바이오 사업단에서 장학금 대상자 명단을 재확인했다. 이후 장학금을 모두 회수, 대상자를 재선발했다. 장학금 재지급 과정은 해당 학과와 장학팀, 재무회계팀, 켐바이오 사업단을 통해 진행됐다.

당시 해당 업무를 담당했던 B 조교는 “특성화 장학금은 별도 신청 과정 없이 학교에서 성적이 우수한 재학생에게 지급한다. 켐바이오 사업단 측에 보낸 장학금 지급 명단이 전체 재학생을 대상으로 선발된 것은 본인의 실수다. 해당 학생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한편, 켐바이오 사업단 관계자는 “해당 학과 사무실에서 사업단 측으로 보낸 장학금 지급 명단을 별도로 재확인하는 과정이 없었다”며 “장학금 지급 대상자 확인이 가능했던 상황은 맞다”고 말했다.

더불어 장학금 환수 후 곧바로 지급 내역이 삭제되지 않았다는 문제점도 제기됐다. 장학팀과 켐바이오 사업단 관계자는 “장학금 환수와 장학금 지급 대상자 재선발 과정은 해당 학과와 장학팀, 재무회계팀, 켐바이오 사업단을 모두 거쳐야 하는 업무"라며 "환수 조치가 내려지고 집행까지 진행되는 데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됐다"고 입 모아 말했다.

한편, 켐바이오 사업은 우리 대학 생명과학과, 미생물학과, 분자생물학과, 화학과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지난 2014년 9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총 100억 원의 교육부 지원을 받는다. 지원되는 장학금은 4가지 종류로 특성화 장학금, 우수활동 지원금, 융합 역량개발비 지원금, 커뮤니티센터 근로 장학금이 있다. 선발 기준은 각각 상이하며 특성화 장학금은 2017년 1학기 장학금을 포함해 총 4차례 지급됐다.

*일부 내용에 오해의 소지가 있어 정정보도합니다. 학내 구성원들께 물의를 빚어 죄송합니다.

 


이시은 기자·박혜지 수습기자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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