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의 애니인사이드 <14> 감정을 노래하는 애니메이션 속 명곡들

단대신문l승인2018.01.09l수정2018.01.10 01:32l1436호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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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메이션 <이누야샤>

애니메이션과 노래는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오프닝 곡은 시청자들이 작품을 보기 전에 전체적인 분위기와 이미지를 느낄 수 있고 엔딩 곡은 여운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번 호에서는 정의, 의지, 사랑, 우정, 공포, 희망 여섯 가지 감정을 테마로, 한국에 방영했던 애니메이션 속 명곡들을 소개보고자 합니다. 글에서 소개해드린 모든 노래는 하단 QR코드를 통해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1. 뜨거운 정의의 노래 ‘폭풍의 히어로’, <용사특급 마이트가인>
정의를 지키는 재벌 소년의 이야기 <용사특급 마이트가인>입니다. 정의의 용사가 나오는 만화답게 직관적인 가사와 에너지 넘치는 멜로디가 가슴을 뜨겁게 만들어주는 노래입니다. 일본판 노래를 한국어로 번안한 것으로 이 곡을 부르신 방대식 씨는 포켓몬스터, 디지몬 애니메이션의 노래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곡 전체를 아우르는 강렬한 기타 리프가 마치 기차 소리를 연상시키는 점이 특징입니다.

2. 굳은 의지의 노래 ‘Grip!’, <이누야샤 4th OP>
일본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이누야샤>는 한국에서도 케이블 채널을 통해 애니메이션으로 방송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대부분 노래를 일본판을 그대로 채용해서 한국어로 번안해 내보냈습니다. 그중 백미로 꼽히는 것이 ‘Grip!’ 입니다. 원곡은 일본의 혼성 그룹 Every Little Thing이 부른 동명의 노래입니다. 한국판의 노래는 드라마 <또 오해영>의 주연을 맡은 배우 서현진 씨가 부른 것으로 유명합니다. 끝없는 시련과 고난에도 꺾이지 않는 주인공 일행의 의지를 호소력 짙은 멜로디로 부르는 노래입니다.

3. 모두를 위한 사랑의 노래 ‘Every Heart’, <이누야사 2nd ED>
이누야샤의 두 번째 엔딩곡인 ‘Every Heart’는 아시아의 별 보아가 일본판과 한국판을 모두 부른 노래로 화제가 됐습니다. <이누야사>의 작가 타카하시 루미코는 <시끌별 녀석들>, <메종일각>, <란마 1/2> 등의 작품으로 러브 코미디 장르의 근간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세 작품 다음으로 나온 <이누야샤>는 판타지 배틀물이면서도 등장인물들의 연애전선 역시 드러나는 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 싸우는 주인공 일행의 여정을 장식해주고 있습니다.

4. 진정한 우정을 깨닫는 노래 ‘끌어안고 싶어’ <슈퍼갤즈 ED>
일본 제일의 번화가 시부야를 무대로 란, 아야, 미유 세 명의 여고생의 일상생활을 그린 만화 <슈퍼갤즈>입니다. 활발하고 거침없는 성격과 카리스마를 가졌지만 낙제생인 란, 품행 방정하고 우등생이지만 자신감이 부족한 아야, 밝고 상냥한 성격을 가졌지만 어두운 과거를 품고 있는 미유. 셋은 공통점이라곤 찾아볼 수 없지만 그렇기에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둘도 없는 친구 사이입니다. 세 친구가 서로를 바라보며 느끼는 점을 가사로 표현한 엔딩곡은 친구의 진정한 존재의의를 되돌아보게 해줍니다. 포카리스웨트의 CM송으로 유명한 정여진 씨가 불렀습니다.

5. 끝나지 않는 공포의 노래 ‘Tell me Tell me’, <학교괴담 ED>
무시무시한 귀신들을 봉인하는 초등학생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학교괴담입니다. 도시전설 속 수많은 귀신을 무시무시한 영상으로 재탄생시켜 수많은 어린이에게 불면증을 선사해준 애니메이션입니다. 특히, 수많은 요괴의 행진을 배경으로 암울한 가사를 내뱉는 엔딩곡은 만화가 끝난 뒤에도 끝나지 않는 공포를 선사해줍니다. 일본판과 멜로디는 같지만, 가사가 공포와는 전혀 관련 없는 노래를 그대로 가져다 쓴 일본판과 달리, 적절한 개사를 통해 작품 분위기에 어울리는 노래를 만들어낸 재치가 돋보입니다.

6. 새로운 희망의 노래 ‘M/elody’ <도쿄 매그니튜드 8.0 ED>
일본의 수도 도쿄를 덮친 규모 8.0의 대지진 속에서 미라이와 유우키 두 남매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도쿄 매그니튜드 8.0>입니다. 어린 두 남매가 대지진이라는 극한의 상황에 부닥치면서 겪는 이야기를 통해 가족애와 인간애를 그려낸 작품으로 많은 시청자의 눈물샘을 쥐어 짜낸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엔딩곡 ‘M/elody’는 일본판을 번안한 것으로 인디밴드 루비스타의 보컬 정원이 불렀습니다. 작중의 극한 상황과 대비되는 희망찬 멜로디와 가사를 통해 작품의 메시지를 강조하고 시청자들의 척박해진 마음마저도 치유해주는 노래입니다.

이상으로 6곡의 애니 속 명곡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누구나 어린 시절 즐겨보던 추억의 만화 한 편씩은 품고 있으실 겁니다. 가끔은 노래와 함께 추억을 되새김질하며 옛 생각에 젖어보는 건 어떨까요? 또, 여러분들의 추억의 애니메이션 속 명곡은 무엇인가요?

박성환(기계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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