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5천125명의 꿈을 담은 입학식 열려
신입생 5천125명의 꿈을 담은 입학식 열려
  • 김한길‧김민제 기자
  • 승인 2018.03.06 17:51
  • 호수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존의 입학식 형태 탈피… 실속 있는 OT 문화 확립
▲ 천안캠퍼스
▲ 죽전캠퍼스

지난달 21일 2018학년도 입학식이 죽전캠퍼스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각각 진행됐다. 이번 입학식에는 신입생 약 5천125명이 참여했으며,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학사보고, 단국인 서약식, 신입생 입학허가 선언 및 장학증서 수여가 이뤄졌다.

장호성 총장은 천안캠퍼스 입학식사에서 우리 대학이 글로벌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특성화 전략을 시행했음을 강조하며 “4차 산업혁명 속에서 공부만 잘하는 것이 아닌, 서로 협력할 줄 아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교직원들은 신입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줄 것을 약속한다”며 신입생을 격려했다.

한편, 죽전캠퍼스에서는 기존의 딱딱한 입학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식의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기본적인 식순이 끝난 뒤 장 총장과 박원순(사학85졸) 서울시장의 ‘청춘에게 말하다’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박 시장은 “워털루 전쟁에서 나폴레옹을 물리친 웰링턴 장군은 ‘오늘의 승리는 이튼 스쿨의 운동장에서 결정됐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면서 “그만큼 대학생활은 여러분의 인생에 있어 중요한 시기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또 “대학 생활을 하는 동안 자신만의 꿈을 찾고 그 꿈을 이루겠다는 자세로 대학 생활에 임하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퓨전 클래식 팀 C Major와 죽전캠퍼스 중앙동아리 일레케브라, 블루베어스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후 죽전캠퍼스 전병재(과학교육4) 총학생회장의 간단한 총학생회 소개가 이어진 뒤, 윤형렬(문화예술박사과정2학기) 동문과 곽나윤(뮤지컬·2휴학) 씨의 공연이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우리 대학 생활음악과 출신인 가수 알리의 축하공연이 축제와 같은 입학식에 열기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신입생 박지은(특수교육·1) 씨는 “지루하지 않은 입학식이었다”며 “초청 가수뿐 아니라 학교 동아리, 선배들의 공연도 즐거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도건우(식품공1) 씨는 “앞으로 펼쳐질 대학 생활이 기대된다. 전공인 식품 분야와 관련된 대외활동에 참여하면서 재미와 내실을 동시에 챙기는 대학생활을 할 생각”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번 입학식에 대해 죽전캠퍼스 학생팀 송덕익 팀장은 “기존의 의례적인 입학식에서 벗어나 신입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행사를 치러주고 싶었다”며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입학생들의 좋은 반응을 끌어낸 것 같다”고 만족을 나타냈다.

김한길‧김민제 기자
김한길‧김민제 기자

 dkdds@dankook.ac.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