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70주년 기념관 착공
단국대학교 70주년 기념관 착공
  • 안서진 기자
  • 승인 2018.03.06 19:39
  • 호수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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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일부 변경돼… 2019년 1월 완공 예정

우리 대학 70주년 기념관의 공사 기간이 설계도면 수정으로 변경됐다. 당초 계획은 지난해 10월 공사를 시작해 올해 10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설계 및 계획안 변경으로 지난달 1일부터 공사를 시작해 내년 1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다만 기념관의 위치는 죽전캠퍼스 미술관과 음악관 사이로 동일하며, 규모 역시 예정대로 지상 6층으로 기존과 동일하게 진행 중이다.

변경안에 따르면, 연 면적은 5천520㎡에서 5천432㎡로 88㎡가 감소했으나 공사비는 74억 원에서 89억7천263만 원으로 15억7천263만 원이 증액됐다.

이에 전략사업팀 송병창 차장은 “처음 산정한 공사비가 설계 후 구체적으로 산정되며 확정된 것”이라며 “최초 설계사에서 개략공사 금액을 산정할 때 일부 주차장 면적을 누락하는 오류가 있었다”고 예산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내장재와 외장재를 일부 변경했고, 옥상 조경시설을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단국대학교 70주년 기념관 건립’은 개교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70주년 기념관은 우리 대학의 정체성을 체현하고 창학 이념을 구현하는 공간으로서, 대학발전의 원동력이 될 인재 양성 공간 및 교사 자료의 체계화된 공간 확보를 위해 지어진다. 이번 기념관 건립사업은 구국자주자립이라는 우리 대학의 창학 이념뿐만 아니라 민족사학이라는 우리 대학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의의가 있다.

기념관 내부는 기념홀, 컨벤션홀, 전시실, 자료실, 수장고 및 사무공간 등으로 구성되며 우리 대학에 방문하는 외부 인사를 기념관에 안내해 우리 대학의 역사를 알리는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안전관리팀 관계자는 “설계·용도 변경 등을 통해서 재학생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라며 기념관을 교육용 시설로도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70주년 기념관 건립을 앞두고 재학생의 반응은 다양하다. 임선아(커뮤니케이션디자인3) 씨는 “이번 학기에 편입해서 학교에 대해 잘 모르는데, 기념관이 생기면 우리 대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신가영(공연영화3) 씨는 “기념관이 단순히 홍보용이 아니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건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사는 공사비의 대부분이 기부금으로 건립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기념관 건립을 위한 지정발전기금 기부는 교수진 및 동문회 등 다각도로 진행됐고, 발전 기금 전달식은 2016년 8월에 진행된 바 있다.

안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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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j9607@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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