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 대학가로 번지는 미투 운동

지난 1월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 서지현 검사가 前 법무부 안태근 국장의 성추행을 폭로한 것을 계기로 시작된 국내 미투(#Me Too) 운동의 파장이 문화예술계를 거쳐 대학가로 번지고 있습니다. 서울 소재 A 대학의 연극 관련 학과에서는 익명 게시판에 올라온 제보로 남성 교원 4명 전원이 성 추문에 휩싸이기도 했으며, 타 대학에서도 성범죄 관련 피해제보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그동안 가려졌던 학내 성범죄 사건의 실상이 이번 계기로 널리 알려져 일부 교수들의 잘못된 행태를 바로 잡고 피해자를 보호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치 : 문재인 대통령, 대북 특사 파견

지난 1일 오후 10시에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김여정 북한 특사의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조만간 대북 특사를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지난 5일 청와대 국가안보실 정의용 실장을 수석 특별사절로 하는 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이 1박 2일 일정으로 방북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대북 특사 파견은 북한이 비핵화를 전제로 한 북미대화에 응하도록 설득하려는 목적이 담긴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오랫동안 경직돼있던 남북관계가 해소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경제 : 트럼프 관세폭탄 강행…아시아 증시 하락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시각)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이른바 '관세 폭탄'을 강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주 수입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해 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공식적으로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따른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로 아시아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2일 기준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전날보다 2.5%, 대만 자취안 지수는 0.81% 떨어졌으며 한국 코스피 지수는 1.04%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조치에 맞서 각국이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를 검토하겠다고 반발하자 이에 일각에서는 무역 전쟁이 촉발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IT : 정부, 3D 프린팅 산업 예산 작년 대비 11% 증액

지난 1일 정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아래 확정된 ‘2018년도 3D 프린팅 산업 진흥 시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3D 프린팅 산업 예산에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금액인 약 457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실시한 ‘2017년 3D 프린팅 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3D 프린팅시장 규모는 2016년보다 16.8% 증가하는 등 3D 프린팅 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보였는데요. 이처럼 급성장하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3D 프린팅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김민제 기자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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