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동아리 같은 건 생각해본 적이 없고 오로지 단대신문이었죠. 그땐 그냥 그게 하고 싶었던 거 같아요. 꿈 많은 신입생이잖아요. 일단 지원해서 해보자 그런 생각이었던 거 같아요.”
학교 입학 전부터 아버지 최용관 동우에게 단대신문의 명성을 익히 들었다는 최정빈 동우. 아버지의 추천으로 단대신문사에 입사한 그는 신문사에서 각별한 경험이 많았다고 한다.
단대신문의 기자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최 동우는 트랜스포머 애니메이션 감독을 맡았던 넬슨신 인터뷰를 꼽았다.
“기사를 내기까지의 그 과정이 전부 제겐 가치 있는 일이었습니다. 트렌드에 맞는 이슈를 찾고 직접 유명인을 찾아가는 과정이 저에겐 큰 경험 이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경험이 좋았던 것만은 아니었다고 한다. 그는 “바쁜 학기 중에 전공 공부와 병행해가며 주간 신문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책임감과 열정이 없다면 할 수 없었다”며 당시의 추억을 떠올렸다.
“간단히 말하면 단대신문은 제게 단체줄넘기 같았어요. 매주 단체줄넘기를 들어가기 전 긴장감과 동기들과 함께 그 수를 더해갈 때 주는 희열감 그리고 발이 걸려 넘어질까, 정신없이 함께 뛰어야했던 곳이었죠. 그렇게 학기 중에 ‘매 주 어떻게 했지’ 이런 생각도 들지만 이름을 걸고 함께 만들어가는 일이었기에 고민도 많았고 발로 뛴 만큼 경험의 기회가 많았던 행복한 추억인거 같아요.”
아버지에 이어 자신도 단대신문에 몸 담았던 만큼 독특한 경험도 많았다는 최 동우. “아무래도 단대신문 32기 아버지와 함께 66기인 제가 단대신문 동문 단톡방에 함께 있다는 것이 제게는 가장 실감되는 순간이었어요.” 그는 기자로서 현직에서 활동하는 선배의 소식과 다양한 분야의 정보들이 공유될 때 여러 세대가 함께한다는 것이 실감된다고 한다.
최 동우는 마지막으로 “단대신문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경험들은 어디 가서 돈 주고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더 많은 경험을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단대신문”이라고 말했다.
“단대신문 기자생활을 끝까지 마친 친구들은 어디서든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열심히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는 능력을 얻어내게 될 겁니다. 단대신문 기자로 활동하면서 할 수 있는 경험들을 다 누리세요. 그리고 더 새로운 경험을 만드세요. 그게 여러분이 살아가면서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는 내면의 무한한 에너지로 남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