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대인과 단대신문이 하나가 되기를 바라며
단대인과 단대신문이 하나가 되기를 바라며
  • 김명연(무역·1)
  • 승인 2018.03.21 13:05
  • 호수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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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연(무역·1)

개강! 대학생이 되기를 바라며 그 얼마나 기다려오던 개강이었는지…… 그렇기에 학교 보강 계획 소식은 큰 관심거리였다. 신문 첫 면에 이 소식을 자리했기 때문일까? 단대신문은 나의 시선을 더욱 사로잡았다.

특히 5면의 웅담 코너가 매력적이었다. 독자의 생각이 직접 신문에 실릴 뿐만 아니라 기자가 그 주제에 대한 문제점을 시사한다는 점이 그 이유이다.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신문이라니, 앞으로 커뮤니티 매체 못지않은 활발한 소통의 장이 되리라 기대해본다. 웅담 코너의 주제선정도 흥미로웠는데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한 의의와 한계라는 양면파악을 통해 찬반양론의 팽팽한 입장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스스로는 청원에 대해 어떤 가치관을 따르고 있나 돌아보는 계기이기도 했다.
 

더불어 사회 분야와 교내이슈의 적절한 분량 분배로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다. 2면의 교내 게시판에 대한 예리한 지적부터 11면의 위수 구역 문제의 대두까지 단대신문 하나로 캠퍼스와 사회의 전반적 흐름까지 알 수 있어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었다.
 

한편 6, 7면의 미투 운동에 대한 기사는 아쉬움이 남았다. 우리 대학 내에선 어떤 일이 있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남았기 때문이다. 미투 운동에 대한 단국인의 생각은 어떤지 인터뷰 혹은 설문 조사를 통해 자세한 취재가 이뤄졌으면 더 생생한 기사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예민한 부분이긴 하지만 그만큼 공론화돼야 할 문제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단대신문의 성장을 위해 바라는 점은 독자의 구독을 장려하는 수단을 마련하는 것이다. 예컨대 단대인과 신문 사이의 접촉을 늘릴 수 있도록 인구이동이 많은 버스정류장에 신문을 구비 하는 것이다. 아직 신문에 대해 모르는 새내기들도 많기 때문에 매체 도달에 주의를 더 기울이면 굳건한 입지의 단대신문으로 신입생들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김명연(무역·1)
김명연(무역·1)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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