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담 243. 성추문 작가 작품
웅담 243. 성추문 작가 작품
  • 단대신문
  • 승인 2018.03.27 15:23
  • 호수 1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가와 작품을 동일시해 작품을 삭제하는 것은 올바르지 못하다. 사람이 잘못된 일을 했다고 그 사람의 작품을 교과서에서 삭제하면, 우리가 알고 있는 대다수 작품이 없어져야 한다. 작가와 작품을 연관 지어 검열하다 보면 그 누구의 작품도 온전히 실릴 수 없게 될 것이다.
노재열(국어국문·4)


물의를 일으킨 작가라고 하더라도 작품성만 출중하면 교과서에 실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배우는 것은 그 작가의 작품이지 그 작가가 아니지 않은가. 좀 더 좋은 작품으로 가르칠 수 있다면 물의를 일으킨 작가의 작품이라도 실어도 좋을 것이다.
최혜주 (식품영양•2)

 

문학과 예술을 판단하는 데 있어서 개인의 사생활은 별개의 영역이다. 개인의 사생활은 별개의 문제로 존중돼야 한다.
김재현(응용통계‧3)

 

작품은 작가의 소유물이자 정신세계를 대변하는 활동이다. 작가나 시인은 자신이 혼자 일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존재하고 작품에 공감해줄 때 의미가 있는 직업이다. 그러므로 불미스러운 일을 저지르면 그 일에 대해 작품을 삭제하는 정도의 책임은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혜연(무역·2)

 

교과서를 통해 시를 가르치다 보면 필연적으로 그 작품을 쓴 시인에 대해서도 가르치게 된다. 그런데 문제가 있는 시인에 대해 떳떳하게 설명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지 않는다.
이동욱 (고분자공·2)


교과서에 작품이 실린다는 것은 명예로운 일이다. 문제를 일으킨 문인의 명예를 높여주는 것은 옳지 않다. 차라리 그 자리에 더 좋은 작품을 넣어 학생들을 올바르게 가르치는 것이 필요하다.
정민구 (산업공•1)

 

아무리 작가의 행동이 좋지 않아도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에는 배울 점이 많다. 작품성이라는 것은 그들의 문체, 기법 등과 같은 요소를 통해 나오는 것이다. 그렇기에 굳이 그들의 행실이 적절하지 않다고 해서 교과서에서 배울 점이 있는 작품을 빼는 것은 옳지 않다.
남영호(경영·2)

 

교과서란 학생들에게 교육을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책이다. 교과서에 실리는 작품을 쓰는 사람 역시 교육자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파문을 일으킨 문학계 인사의 작품이 교과서에 실린다는 것은 교육이라는 목적에 어긋나는 일이다.
안성수(정치외교‧1)

 

단대신문
단대신문 다른기사 보기

 dkdds@dankook.ac.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