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의 ‘연대감’을 찾아서
대학생활의 ‘연대감’을 찾아서
  • 홍소영(공공관리·3)
  • 승인 2018.04.0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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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0호는 사랑의 밥차이야기를 전했다. 소외된 이웃에게 식사와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는 봉사단체라고 한다. 이 단체는 자발적으로 모였는데, 본인은 그들이 모인 내면적 원인이 사회적 연대감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 곁에는 대학 생활이 위태로운 집단이 있다. 3면 심층 기획에서 편입생의 고충을 보도했다. 열심히 공부해 편입한 학교지만, 막상 즐거운 대학 생활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는 편입생 문제에서 더 나아가 대학의 사라진 연대감에 있다. 흩어진 재학생을 모아야 한다. 과 행사를 활성화하고, 재학생과 편입생이 자연스럽게 만날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시대를 살아가는 대학생에게 자발적 참여를 기대하기에는 너무나도 어렵다. 따라서 편입생과 흩어진 재학생이 자발적으로 모일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

한편 7면에서는 독립서점의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보도했다. 이들이 프랜차이즈 서점 틈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 역시 방문객에 제공되는 고객과 서점의 연대감때문이다. 독립서점임에도 불구하고 원서를 읽고, 자유로운 토크와 글쓰기까지 한다. 방문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캐치한 것이다. 즉 그곳에서 연대감을 느낄만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대학의 캠퍼스는 변했다. 과의 재학생이 흩어진 이유를 찾아야 한다. 그리고 학생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자발적으로 모이게끔 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재학생과 편입생이 하나의 단국이라는 연대의식을 공유할 것이다. 무엇보다 대학 생활에 관심을 두고 참여하려는 재학생과 편입생의 노력 또한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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