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된 지금, 다시 밤을 지새우며 만화를 읽고 싶다면
성인이 된 지금, 다시 밤을 지새우며 만화를 읽고 싶다면
  • 이보현 수습기자
  • 승인 2018.05.23 12:08
  • 호수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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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바구니

재미로를 걷다 보니 어렸을 적 밤을 지새우며 읽던 만화책이 생각나지 않는가? 일상에 찌들어 만화책 한 권조차 끝까지 읽지 못하고 있다면, 펼치는 순간부터 마지막 장까지 숨 쉴 틈 없이 읽어 내려갈 몰입력 ‘갑(甲)’ 만화 3권을 소개한다. 

 


사회생활의 교과서,『미생』
2014년 드라마로 큰 성공을 거두며 널리 알려진 만화인 『미생』. 바둑을 그만두고 회사에 입사한 ‘장그래’가 사회생활을 거치며 성장해가는 이야기다. 장그래가 사건을 겪을 때마다 아직 사회의 문턱을 밟지 않은 청년들은 대부분 걱정과 안도의 탄성을 내지를 것이다. ‘어른의 만화’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은 만화 『미생』. 취업을 준비할 때 인생의 바둑판, 그 한 수 앞을 보고 싶다면. 

윤태호 저, 위즈덤 하우스 간.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느림의 미학,『리틀 포레스트』
최근 개봉한 김태리·류준열 주연의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원작 만화. 바쁜 현대인의 일상을 벗어나 여유를 찾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한 이야기다. 주인공이 직접 재배한 채소와 과일들, 그리고 미가공육(공정 과정을 거치지 않은 고기)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 장면이 주를 이룬다. 도시에서 돌아가는 과도한 시스템의 톱니바퀴에 끼여 지쳐간다면, 시골을 배경으로 슬로우 푸드가 등장하는 단순한 이야기를 읽어보는 건 어떨까. 인스턴트 식품에 질려 맑고 깨끗한 자연의 음식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이 만화를 추천한다.

이가라시 다이스케 저, 월간 애프터눈 간.

 


 


아직 끝나지 않은 해적 친구들의 모험, 『원피스』
해적왕이 되기 위해 제각각 신기한 능력을 갖춘 친구들과 떠나는 모험. 일본 만화의 대표작 중 하나인 『원피스』. 온몸이 고무처럼 늘어나는 주인공 ‘루피’를 따라 항해를 시작해보자. 1997년 시작해 아직도 완결되지 않은 대서사시가 눈 앞에 펼쳐질 것이다. 첫 장을 펼치는 순간 당신의 꿈은 어느새 해적왕! 다양한 캐릭터와 상당한 스토리를 보유한 만화이니 시험이 끝나고 밤을 새우며 읽기를 추천한다. 

오다 에이치로 저, 금정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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