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볼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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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慧>
  • 승인 2004.03.02 00:20
  • 호수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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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볼펜

△ 한 심리학 연구에서 ''''사람이 얼마나 게으름을 피울 수 있을까?'''' 에 대한 실험을 실시한 적이 있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고 그 안에서 며칠이나 지낼 수 있는지를 실험한 것이다. 피 실험자에게 최적의 조건을 맞추고, 일을 하지 않아도 제 때 보수를 주었다. 말 그대로 편안한 생활이다. 그 결과 1개월 이상 잘 지낼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피 실험자 대부분이 사나흘밖에 견디지 못한 것이다. 이 실험은 사람은 본래 게으른 존재가 아니라 의욕적이고 창조적인 존재라는 것을 증명했다.

△ 대학생활에서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아'''' 라고 생각이 드는 사람은 본래의 자신을 잃어버린 상태다. 20대의 절반을 차지하는 대학시절부터 내재된 자신을 찾아 의욕적인 삶을 살 때 비로소 진정한 희열을 느낄 수 있다. 마오쩌둥은 "무엇인가를 이루려고 하는 사람은 돈이 없고, 젊으며, 무명이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바꾸어 말해 돈이 없어도, 인생을 막 시작한 젊음이야말로 무엇인가를 이루기에 가장 적합한 상태인 것이다.

△ 대학은 백지상태다. 자신에게 주어진 것보다, 알아서 찾아내고, 탐구하고, 노력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 이제 갓 대학생활을 시작한 새내기들이 ''''대학은 이러해야 한다''''라는 편견을 가지고 대학에 관한 불평을 시작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어내지 못한다. 발전의 계기를 만드는 것은 타인에 의해서가 아닌 바로 ''''나'''' 인다.

△ ''''비단 옷을 입고 근심에 찬 사람이 있으면, 물을 마시고 웃는 사람이 있다''''는 말이 있다. 물을 마시고도 웃을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의지와 의욕, 미래를 스스로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가만히 앉아서는 길을 제시해주는 사람도 없고, 알려주는 사람도 없다. 대학시절 긍정적인 사고로 자신을 세상 밖으로 이끌어내자.
[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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