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대신문 모니터 - 지난호(1110호)를 읽고
단대신문 모니터 - 지난호(1110호)를 읽고
  • 박석류
  • 승인 2004.03.02 00:20
  • 호수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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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대신문 모니터 - 지난호(1110호)를 읽고


강의평가 신뢰도 높이기 위해 단대신문이 나설 때

며칠 전 봄의 문턱을 알리는 비가 내렸다. 처음에는 보슬비로 시작해 제법 많은 양이 푸석한 대지를 적셨다. 아직 상경하지 못한 학우들을 위해 상큼한 봄비 소식이 단대신문에 사진으로 보도됐다.
개강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2학기 종강을 하며 강의평가를 실사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역시 시간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1110호 단대신문은 어느 때보다 가슴 설레는 기사가 많다. 그 중 강의평가 참여율이 80%를 육박했다는 기사는 강의평가에 직접 참여한 당사자로서 더 반갑게 느껴졌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강의평가가 제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아 내심 뿌듯하다. 발전된 미래를 위해 과거를 면밀히 조사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기사에는 강의평가의 높은 참여율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나타냈다. 그러나 반드시 그런것 만은 아니다. 혹자는 기는 아이에게 뛰는 것을 가르치는 격이라고 말하지도 모른다. 저조했던 참여율을 높이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였으며, 강의평가의 질은 차후에 논할 일이라고 말이다.
단대신문에서는 이 점을 짚어주길 바란다. 기사에서 밝혔듯이 2학기 강의평가 참여율이 높았던 원인은 강의평가를 실시한 교과목에 한해 성적을 미리 조회해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인간의 인내심을 바닥나게 하는 컴퓨터로 실시한 강의평가의 정확성이 강의평가 자체의 중요성에 비해 그 신뢰도가 얼마나 될지는 의문이다. 아마 상당수가 무의식적으로 마우스를 똑딱이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교학과에서는 높은 참여율 덕분에 이번 학기에도 이와 같은 혜택이 따르는 강의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제는 단대신문이 나설 차례다. 정확한 강의평가 실시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 단대신문이 앞서가기를 바란다.
박석류[론홍보학·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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