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자율개선대학 선정
우리 대학 자율개선대학 선정
  • 안서진·이다현 기자
  • 승인 2018.09.05 12:29
  • 호수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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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15년 구조개혁평가’ 때 취약했던 점 개선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른 도약의 발판 마련
▲2018학년도 기본역량 진단 결과
▲2018학년도 기본역량 진단 결과

지난달 23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대학구조개혁위원회에서 심의한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이하 역량 진단)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 대학은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돼, 다음해부터 3년간 대학혁신지원사업 유형Ⅰ을 지원받아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른 자율혁신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총 3단계를 거친 이번 역량 진단은 지난 4월 10일, 진단 대상 대학 323교 중 293교(일반대학 160교, 전문대학 133교)를 대상으로 ‘대학이 갖춰야 할 기본요소’를 진단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후 지난 6월 20일, 진단 대상 대학의 64%(일반대학 120교, 전문대학 87교)를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86교(일반대학 40교, 전문대 46교)를 2단계 진단 실시 대학으로 선정했다.

역량 진단은 기본계획에 따라 12단계 진단과 부정·비리 제재 결과를 합산해 지난달 23일 최종적으로 자율개선대학, 역량강화대학, 재정지원제한대학 유형Ⅰ·Ⅱ로 분류한 결과를 발표했다. 진단 대상 대학 323교(일반대학 187교, 전문대학 136교)의 64%인 207교(일반대학 120교, 전문대학 87교)가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다.

역량강화대학 및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선정된 36%(일반대학 40교, 전문대학 46교)의 대학은 정원감축을 권고받는 한편, 역량강화대학은 일반재정 지원만 일부 제한되며, 재정지원제한대학은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을 비롯한 모든 재정지원에 있어 일부 또는 전부 제한받는다.

한편, 역량 진단 제도는 학령인구의 감소와 대학 재정 한계,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지난 2015년 ‘대학구조개혁평가’라는 이름으로 처음 도입됐다. 6등급(A-E)으로 구분해 A등급(16%) 외의 모든 대학에 정원 감축 권고와 재정사업 연계 감축이 진행됐던 지난 1주기와는 달리 ‘대학 기본역량 진단’으로 명칭이 변경된 2주기 역량진단은 자율개선대학, 역량강화대학,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구분했다. 이로써 대학의 자율적인 발전을 지원해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맞춤형·상향식 고등교육 지원이 가능해졌다. 또한 교육부는 이번 역량 진단 결과를 대학과 학생 모두에게 공개함으로써 높은 정보 접근성을 통한 교육 기관의 질적 향상을 시도했다.

이번 역량 진단 결과에 대해 유인경(응용통계·3) 씨는 “학교측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고자 노력한 것이 느껴진다”며 “지속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학생의 교육 환경 개선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희찬(경영3) 씨는 “역량진단을 통해 대학을 평가하고 경쟁력을 고취시키는 것은 좋은 시도”라며 “다만 단순히 효율과 성과에 치중하는 평가 방식과 조직구도는 위험해 보인다”고 우려를 표했다.

 

죽전캠퍼스 기획평가팀 관계자는 “대학의 핵심 기능인 교육과 연구의 토대를 근본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교육기획단과 연구기획단을 통해 우리 대학의 특성화와 혁신을 구상했고, 미래교육혁신원 설립을 통해 과거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취약했던 수업 및 교육과정 운영과 관련된 실적을 개선할 수 있었다”며 “구성원과의 소통 역시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의 발전계획 및 성과 부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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