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독자들은 어디로 갔는가
그 많던 독자들은 어디로 갔는가
  • 홍소영
  • 승인 2018.09.20 13:27
  • 호수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언론과학연구에서 발행한 「정체성 위기의 국내 대학신문」은 ‘독자 수 감소’를 대학신문의 위기로 제시했다. 특히 단조로운 지면 구성, 일반 학생의 무관심 등이 원인이다. 이를 토대로 2018년 1학기 단대신문은 독자를 위한 플랫폼 역할을 적절히 수행하였는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  

첫 번째, 지면 구성이다. 교직원 및 학생회 소식을 전해주는 독립적인 지면의 부재가 아쉽다. 타 학교 학보사의 경우 ‘인터뷰’라는 지면을 통해 교직원의 다양한 소식을 독립적으로 전하고 있다. 단대신문도 학교를 위해 힘써주시는 교직원분과 학생회 소식을 전해주면 좋겠다. 학교를 둘러싼 다양한 주체의 소식이 학우들의 애교심을 향상해줄 것이다.

두 번째, 무관심 대응이다. 무관심에 대한 방안으로 소비자 중심의 저널리즘이 실행돼야 한다. 현재 취준생을 위한 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새내기를 위한 정보는 찾기 어렵다. 다양한 봉사활동과 대외활동, 공모전과 관련된 기사를 만나고 싶다. 봉사활동 수기 및 공모전 비법과 같은 정보는 새내기의 대학 생활이 풍족해지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세 번째, 찾아가는 서비스다. 2018년은 상품이 소비자를 찾아가는 시대다. 독자가 대학신문을 찾지 않는다면, 신문이 독자를 찾아가야 한다. 화요일 항아리 속 신문에서 나아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단대신문으로 거듭나야 한다. 신문의 접근성도 다시금 고려할 필요가 있다. 

경영인 잭 웰치(John Frances Welch Jr)는 “조직의 변화보다 환경의 변화가 빠르면 그 조직은 살아남지 못한다”고 했다. 대학신문의 존립을 위해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 단대신문이 사라진 독자를 모아, 교내 민주주의를 위해 힘써주길 응원한다.

홍소영
홍소영 다른기사 보기

 dkdds@dankook.ac.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