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정숙은(경제통상·18졸) 동문
한국전력 정숙은(경제통상·18졸) 동문
  • 김달해 수습기자
  • 승인 2018.09.20 13:42
  • 호수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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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강점 파악해 취업 지름길로 들어서다

연일 계속되던 폭염으로 냉방 기구의 사용이 늘어나며 올 여름 유난히 바빴던 기업이 있다. 전력 수급의 안정화, 전원 개발의 촉진, 국민 경제 발전 기여를 목적으로 설립된 한국 전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올해 초 한국전력 감사팀에 입사한 정숙은(경제통상·18졸) 동문을 통해 직장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정 동문은 요금파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요금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하고 있지만, 전기 요금이 청구되기 전에 미리 요금을 심사해 잘못된 부분을 사전에 조정하는 것이 그의 주된 업무이다.

자신의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 ‘꼼꼼함’이라는 정 동문. 모든 직장에서의 업무들도 꼼꼼하게 서류를 작성하지 않으면 나중에 반드시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지만, 특히 요금과 관련된 업무에서는 잘못된 부분을 놓치게 되면 바로 민원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일처리가 요구된다고 한다.

또한 한국 전력에 입사하게 되면, 합숙을 통해 신입 사원 교육이 이뤄진다. 그는 “합숙 과정을 통해 회사와 업무에 관한 전반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고 팀 빌딩 프로그램을 통해 입사 동기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일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으며 회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에게 한국 전력에 입사한 비결을 묻자, 자신의 강점을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점수로 꼽으며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그는 국가고시를 준비하며 대학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대외 활동과 공모전에 관한 경험이 많이 부족했다고 한다. 그래서 국가고시 1차 시험과 성격이 비슷한 NCS를 강조하는 공기업 취업을 결심했고, 면접 점수에도 NCS 점수를 일정 부분 포함하는 한국전력의 전형이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한다.

또한 고시 준비를 하며 미리 한국사 자격증과 컴퓨터 활용 능력 자격증, 한국어 능력 시험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정 동문. 비록 뒤늦게 취업 준비를 하게 됐지만, 회사에서 요구하는 자격증을 취득해놨기 때문에 서류 점수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었다. 이에 그는 “서류 전형에서 일정 점수를 커트라인으로 설정해 1차 합격을 결정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사무직 지원을 희망한다면 기본 자격증을 취득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취업을 준비하는 우리 대학 학생에게 “오래전부터 특정 회사에 관심을 가지고, 그 회사 취업만을 위해 준비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부딪혀 보는 것이 결국에는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그는 “꼭 한 가지 길만을 고집하지 말고, 다양한 일에 도전 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달해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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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onsun515@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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