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포항시와 내진 기술 개발 위한 MOU 체결한다
우리 대학, 포항시와 내진 기술 개발 위한 MOU 체결한다
  • 손나은 기자
  • 승인 2018.10.10 20:29
  • 호수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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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내진 기술 연구 덕분… 대학 중점연구소 선정에 연이은 희소식

오는 10일, 경북 포항시와 우리 대학 리모델링 연구소가 내진 리모델링 기술 개발을 위해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 투자 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본 사업은 1년 정도의 기간을 두고 진행되며 토목공학과 교수, 건축공학과 교수, 리모델링 연구소 교원 등 20명이 넘는 인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항시는 기술 개발을 위한 지진 데이터와 실험에 필요한 현장 자료를 제공한다. 이에 리모델링 연구소는 신기술의 시범 운영과 내진 설계를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포항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이상현(건축공) 교수는 “서울시와의 협약, 대학 중점연구소 선정에 이어 포항시와 협력하게 되는 큰 사업을 추진하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현재 확정된 사업은 두 가지로, 지난해 서울시와 협력해 제작한 내진 관련 기술을 개선해 포항시에 적용하기로 했다. 먼저 ‘건축물 내진 성능 자가점검’은 2012년에 서울시와 협력해 만들어 주소 입력으로 자택의 내진 설계 여부를 알 수 있으며 연면적을 파악한다면 더욱 자세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다. 포항시에 도입될 서비스는 연면적 등 전문 용어에 대해 일반인의 이해가 어렵다는 불편 사항을 반영해 사전에 기둥이나 벽 등의 건설연도를 파악하고 모델링 데이터를 축적하는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내진 테이블’은 우리 대학이 참여한 서울시의 지진 대책 사업이다. 현재도 배포 중인 내진 테이블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보급되며 지진 시 긴급대피 공간을 목적으로 제작됐다. 우리 대학은 ‘내진 테이블’의 제작 설계를 담당했다. 포항시와의 사업 또한 설계를 담당해 협력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 대학 내 위치한 리모델링 연구소는 국가지정연구소(NRL)로 내진 분야에 특화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최근 이공분야 대학 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돼 9년간 62억5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또한 국가 지원을 받아 정보·지식재산대학원에 ‘ICT 융복합 초고층 내진 공학과’를 개설했다. 내진 공학과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계약학과로 운영되며, 내년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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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wonn209@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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