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시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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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지수(국어국문·2)
  • 승인 2018.10.10 20:22
  • 호수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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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그때의 우린
눈만 마주쳐도 얼굴이 달아올랐고
손 끝만 닿아도 뜨거워 어쩔 줄 몰랐지

아 그래 맞아
그건 우리의 여름이었어

 

가끔

가끔은 화도 나고
가끔은 슬퍼 울기도 하고
가끔은 가슴이 찢어지듯 아프기도 할 거야

그래도 나는
내 인생의 대부분이
그 가끔을 덮어줄 수 있을 거라고

그렇게 믿어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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